힐스톤파트너스, 포에버랜드 통한 ‘웹 3.0 호스팅’ 무료 서비스

스타트업 및 소규모 개발 회사 등에 저변 확장 기회 마련

웹 3.0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힐스톤파트너스(대표 황라열)은 9일 웹(Web) 3.0 개발사 포에버랜드(4 EVERLAND)의 한국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힐스톤파트너스는 향후 국내 스타트업 및 소규모 개발 회사, 프로젝트 등에 웹 3.0을 기반으로 한 무료 웹호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에버랜드는 웹 3.0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 행성간 파일 시스템)를 통한 분산화, 고효율, 저비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세계에 분산화된 노드들을 활용해, 기존 HTTP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용량 스토리지 솔루션,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의 웹 2.0은 플랫폼이 통제하는 중앙화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광고가 사용자들에게 전송되는 등 개인 정보 활용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웹 3.0은 유저가 플랫폼의 주체로 중앙화된 통제를 받지 않으며, 해당 서비스를 누구도 임의로 정지할 수도 없기 때문에 서버가 날라가거나 중단되지 않으며, 개인의 사생활을 추적할 수 없는 탈중앙화된 시스템이다.

박기목 힐스톤파트너스 CSO는 “우리의 서비스가 스타트업들이나 개발자들에게 작게나마 웹호스팅비를 절감하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Vue, Next.js, Gatsby, Nuxt.js, Angular, React APP 등을 통한 서비스 혹은 간단한 랜딩 페이지 등을 활용하는데 있어 웹3.0이 어떤 식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사용 경험을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해외의 훌륭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일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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