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리뷰 중심 쇼핑플랫폼 ‘3456’ 주목

소비자가 구매의사결정 시 후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이용한 가짜 후기, 뒷광고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최근 아르바이트생에게 빈 상자를 택배로 보내고 후기를 작성케 한 쇼핑몰과 광고대행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이번 ‘빈 박스 마케팅’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구매후기 조작 행위를 최초로 적발한 사례다. 공정위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작년 4월부터 6개월간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SNS상의 부정광고에 대해 총 1만8062건의 자진시정 요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6일 쇼핑플랫폼 3456(박정범 대표)이 소비자가 직접 리뷰의 질을 평가하는 ‘파란리뷰’ 기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3456의 파란리뷰는 타 소비자의 리뷰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가 해당 리뷰를 평가하고 이를 수치화함으로써 리뷰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파란리뷰 생태계 속에서 소비자는 배송 받은 상품과 자신이 본 리뷰를 비교하여 △사실성 △정보성 △신뢰성 △흥미성 △종합평가 등의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이 결과는 리뷰를 작성했던 소비자에게 총 0~100점의 파란리뷰 지수로 종합 반영된다. 파란리뷰 지수가 높은 소비자는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리뷰어로 인정받고 더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과 팔로우를 얻게 된다.

3456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양질의 리뷰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3456의 모든 상품은 1~100%의 리워드 비율이 설정되어 있는데, 리뷰를 통해 판매가 이뤄질 경우 판매액의 리워드 비율만큼 작성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예를 들어 판매가 30000원의 상품에 10%의 리워드 비율이 설정되어있는 경우, 리뷰콘텐츠 작성자는 판매 1건당 3000원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쇼핑플랫폼 3456의 운영사인 (주)건우3456 박정범 대표는 “거짓 리뷰와 과장·과잉 광고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리뷰콘텐츠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이번 파란리뷰 기능을 준비하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리뷰를 원하는 소비자, 그리고 솔직한 리뷰를 통한 수익창출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조화를 이루는 쇼핑플랫폼 3456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플랫폼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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