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칠리즈 팬 투표 통해 팬들이 직접 선택한 22시즌 축구 스타킹 디자인 공개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팬들이 직접 선택한 22시즌 유니폼에 활용될 축구 스타킹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 칠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해당 팀의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해당 팀이 칠리즈와 함께 발행한 디지털 토큰을 구매하거나 칠리즈 투표 앱인 소시오스닷컴에서 가입 시 무료로 제공하는 ‘$SSU’를 활용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 등의 요소들을 팬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팬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투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됐다. 투표에는 전 세계 11,711명의 팬이 참여했고 48.93%의 투표율로 최종 디자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디자인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로고가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새겨져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9월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이후로 여러가지 투표를 진행하며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투표는 포항 스틸러스가 진행한 세 번째 팬 투표로, 포항 스틸러스는 지금까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과 시즌권 카드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투표는 유니폼에 포함되는 디자인까지 팬들에게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포항 스틸러스는 칠리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칠리즈가 팬들과 팀이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