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Chiliz), 이탈리아 세리에 A(Serie A)와 파트너쉽 체결…

4대 축구리그 중 2번째 파트너 확보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 칠리즈(Chiliz)는 13일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 A(Serie A)와 공식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세계 4대 프로 축구리그 중 두번째 파트너 리그를 확보하게 됐다.

현지시간 12일, AC밀란의 홈 구장인 산 시로(San Siro)에서 진행된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Supercoppa Italiana,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우승 컵을 놓고 맞붙었다. 우승 컵은 인터밀란의 2대1 승리였다. 칠리즈 CEO인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는 연장 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결승전 MVP로 선정된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 선수에게 MVP 상을 수여하며 칠리즈와 세리에 A의 공식 파트너쉽 시작을 알렸다.

칠리즈는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AC 밀란 ▲AS 로마 ▲SSC 나폴리 등 세리에 A에 소속된 메이저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었다. 칠리즈는 세리에 A 리그와도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수페르포카 이탈리아나 뿐만 아니라 코파 이탈리아 (Coppa Italia, 이탈리아 FA컵) 결승의 메인 스폰서가 됐다. 칠리즈는 세리에 A와의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이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팀과 리그의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리그의 다양한 요소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에 투표를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축구 구단들은 선수단 유니폼 디자인, 주장 완장 문구 등 팬들이 열광할 요소들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하며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리에 A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세계 4대 축구 리그’로 손꼽히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다. 칠리즈는 작년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쉽으로 칠리즈는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2번째 파트너 리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칠리즈 CEO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칠리즈는 2021년 한 해동안 500% 이상의 네트워크 성장과 100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맞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2022년 시작을 알리며 세리에 A와 같은 세계 최고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세리에 A CEO 루이지 데 시에르보(Luigi De Siervo)는 “칠리즈는 스포츠 분야에 있어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한 최고의 기업이다”라며 “세리에 A는 칠리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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