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 서관 지하1층 마젤란홀에서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인공지능·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금융플랫폼 넥스파이낸스(Nexfinance)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SDS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필두로 한 디지털 금융플랫폼 ‘넥스파이낸스(Nexfinance)’를 공개했다. 앞서 2016년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로 디지털 금융 사업의 물꼬를 텄던 삼성SDS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4일 서울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디지털금융 사업 방향과 적용사례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김영권 디지털금융전략팀장, 박재현 디지털플랫폼팀장, 유홍준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이날 삼성SDS가 선보인 ‘넥스파이낸스’는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적용됐다. 회사는 다양한 금융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아이덴티티’, ‘금융컨시어지’, ‘AI가상비서’, ‘보험금자동청구’ 등 서비스를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제공한다.


디지털아이덴티티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금융컨시어지는 고객을 위한 금융자산관리서비스다. AI가상비서와 보험금자동청구는 금융기관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종합체인 넥스파이낸스는 새로운 IT기술과 다양한 외부 솔루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급변하는 금융IT 환경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위변조 방지 및 공동인증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삼성SDS 유홍준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은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금융플랫폼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삼성SDS가 디지털혁신(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금융기관의 고민을 해결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삼성카드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최근 생명보험협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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