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BTC 가격, 글로벌 통화 공급량 추종"..긴축 정책에 약세 전환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 등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축소하고,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레버리지가 높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지난 2년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저금리, 중앙은행 자산매입 확대, 정부 부양책이었다"며 "지난 2013년 이후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전세계 통화공급 증가 추세를 추종해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간 통화 공급량 추이는 2021년 2월 정점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뒤인 3월 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암호화폐는 장기적으로 결제 수단으로 이용과 가치 교환 수단으로 평가를 받아야하지만, 최근 6개월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보여주듯 시장은 암호화페를 위험자산처럼 거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솔라나 기반 UXD 프로토콜, 메인넷 베타 버전 출시

솔라나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UXD가 솔라나에 메인넷 베타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즉시 세이버(Saber)와 머큐리얼 파이낸스(Mercurial Finance)를 지원하며, 스테이블코인 스왑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UXD 프로토콜은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최대 250만 달러 상당의 거버넌스 토큰 UXP를 지급할 예정이다.

 

英, 암호화폐 홍보 및 마케팅 규제 입법 추진

영국이 18일 암호화폐 광고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암호화폐 홍보 및 마케팅에 주식, 보험과 같은 기준으로 금융감독청(FCA)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법안이 도입되면 영국 내 사업자들은 FCA 또는 PRA(건전성 감독청)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금융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FCA는 암호화폐 자산에 적용되는 금융 판촉 규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정부는 FCA의 보완된 규정 확정 및 발표 이후 약 6개월간 과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재무부 장관 리시 수낙(Rishi Sunak)은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자산은 새로운 거래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는 형태로 판매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일반 대중 대상 암호화폐 홍보 금지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BIS 사무총장 "중앙은행, 디지털시대 화폐 신뢰 제공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18일 괴태 대학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은 디지털 시대의 화폐 신뢰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는 혁신적이나, 필요한 감독이 없다면 화폐 시스템을 파편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발행한 화폐에 의존해선 안된다. 빅테크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편리할 수 있으나, 민간 기업에게 우리 화폐 시스템의 키를 넘겨 신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인 90% "BTC 채택, 일반 대중에 이득 없어"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엘살바도르인의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살바도르 호세 시메온 카냐스 대학 공공여론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4.1%가 "비트코인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13.2%는 일정 부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4.8%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엘살바도르 각 지역의 1298명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응답자의 45%가 BTC 도입이 부자들과 정부에게 유리한 선택이라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중에게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0.9%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국민 10명 중 6명은 나랏돈으로 BTC에 투자하는 데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