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제휴해 암호화폐 관련의 지수(인덱스)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전했다.

지수는 ‘Bloomberg Grayscale Future of Finance Index(BGFOF)’라고 하며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이나 금융의 미래를 대표하는 기업 22개의 주가를 추종하는 것이다.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마이닝 기업, 자산관리회사, 블록체인 기술기업이 포트폴리오에 들어간다.

또한 이 지수는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대한 간접 익스포저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동류의 지수는 발키리나 갤럭시 디지털, 반에크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추적하는 지수는 블룸버그와 S&P 다우존스인덱스도 출시됐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운용 중인 비트코인투자신탁(GBTC)을 비트코인 ETF로 변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지수 제공도, ETF 전환도 그레이스케일이 암호화폐 영역을 전통 금융계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덧붙여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수는 64.4만 BT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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