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증손자 플로리안 피카소, 오리진 스토리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 존 레전드 & 나스와 협업한 NFT 출시 계획 발표

스페인의 전설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증손자 플로리안 피카소는 27일 오리진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NFT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인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레전드 랩퍼 나스(NAS)와 협업해 프로듀싱한 사운드트랙과 파블로 피카소의 실물 작품을 포함한 NFT가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 전 세계 음악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로리안 피카소는 2015년 ‘오리가미(Origami)’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EDM 씬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DJ다. 2016년에는 영국의 EDM 전문 월간지 DJ MAG으로부터 글로벌 38위의 DJ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파블로 피카소의 손녀인 마리나 피카소로부터 입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술가 집안의 맥을 DJ로서 이어가고 있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플로리안 피카소는 어머니인 마리나 피카소와 함께 이번 NFT 출시를 기획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에는 미국의 R&B 소울 장르 부흥을 이끌었던 가수 존 레전드와 미국 동부 힙합을 상징하는 랩퍼 나스와 함께 프로듀싱한 사운드트랙 ‘내일(Tomorrow)’가 포함돼 있어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플로리안 피카소의 NFT는 NFT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 등을 통해 발행된다. NFT경매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되며, 판매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오리진 스토리는 오리진 프로토콜이 출시한 NFT 전용 플랫폼이다. 오리진 스토리는 아티스트들이 NFT를 발행하고 판매하며 자신만의 마켓 플레이스를 조성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NFT 플랫폼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돈 디아블로(Don Diablo), 카슈미르(KSHMR), 블라우(3LAU) 등 세계적인 DJ들이 오리진 프로토콜과 협업해 NFT를 출시하고 있으며, 작년 7월 글로벌 셀러브리티 패리스 힐튼이 오리진 프로토콜의 투자자이자 자문으로 합류한 바 있다.

한편 플로리안 피카소는 NFT 발행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간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자선 단체 널스 히어로즈(Nurse Heroes)와 ‘탄소 중립’을 위한 NGO 카본180(Carbon180)에 기부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러한 기부를 통해 NFT와 예술 분야의 결합으로 발생하는 가치를 더욱 높여가는 모습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 관계자는 “피카소의 정신을 이어받은 DJ 플로리안 피카소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존 레전드, 나스와 협업한 NFT를 오리진 스토리를 통해 출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경매는 웹3.0으로 나아가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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