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코인베이스, 직접 투자 프로젝트 상장으로 수익 내고 있다"...이해충돌 의혹 제기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산하 VC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투자한 프로젝트를 상장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FT는 "코인베이스는 최근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투자한 12개 프로젝트를 상장했다. 또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인 실리콘벨리 유명 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투자한 프로젝트도 코인베이스에 일부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코인베이스 이사회에서 두터운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FT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코인베이스에 해명을 요구했으며, 코인베이스 측은 "상장 결정은 이사회나 외부 투자자들과의 협의 없이 단독적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 투자 부문 코인베이스 벤처스도 코인베이스 상장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없으며, 코인베이스는 최대한 이해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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