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재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야의 치열한 인재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을 보도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 전문 기술을 갖춘 인재, 투자 전문가와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블록체인 분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나선 한 사업가는 자신의 연봉이 60만 위안이지만 100만 위안(한화 1억 6800만원)을 제시해도 면접을 보러오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 자료=보스즈핀


창업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창업 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기업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한 스타트업 중 약 99%는 자본과 자원 확보라는 두 가지 주요 난제를 극복해야 하며 그 중 70%는 설립 후 2년 이내에 도산할 것이다. 다양한 창업보육센터들이 신생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신청 프로세스와 신청 장벽으로 인하여 신생기업 커뮤니티는 빠른 템포로 전개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많은 프로젝트들은 우수한 자본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획득하지 못함에 따라 사업에 실패하고 있다.


불충분한 시장 투명성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과 자원 매칭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홍콩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스마트업(SmartUp)은 24x7(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의 전세계적 블록체인 창업보육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크 이외에도 신생기업 지원, 비즈니스 컨설팅, 리드 투자 및 자금조달 등을 포괄하는 원스톱 창업보육 서비스로 신생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블록체인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하면서 인재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육성해 블록체인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은 오는 2022년 100억 달러(약 11조3천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학계 및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등 3개 대학이 블록체인 연구소를 개설했다.


▲ 사진=국회


한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블록 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블록체인 관련 네트워크 행사 기획 및 운영,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 기타 상호 발전과 설립목적 달성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양대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학기부터 블록체인 관련 정규 창업 강좌를 개설하고, 비교과 과정의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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