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캡처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며 추가고소 했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8일 SBS는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추가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 선수는 고교생인 열일곱 살 때부터 평창 올림픽 전까지 무려 4년 동안 성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재범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의 2차 공판에서 심 선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유년 시절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피고인과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정에 서지 못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판이 종료된 후 그녀의 법정 대리인은 이 모든 것이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심 선수의 법정 대리인은 “폭행은 대부분 은밀하고 어두운 곳에서 벌어져 항거할 수 없는 분위기였고, 외부에 발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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