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그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비체인(THE BCHAIN)은 6월 21일 서울 서초구 스튜디오블랙에서 ‘미래의 길, 블록체인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창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블록체인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에 대해 전망할 예정이다. 


김치원 데일리그룹 본부장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와 관련한 각 국의 최신 정책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의 모회사인 두나무의 박재현 블록체인연구소 소장과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투자 전문회사인 네오플라이의 권용길 대표가 최근 불붙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현황과 기술 흐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생태계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하고, 앞으로 암호화폐 경제는 어떻게 발전할 지에 대해서도 점쳐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 토론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펀드인 해시드의 김균태 공동창업자와 가상화폐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가 참여하고, 라쿤자산운용의 홍진채 대표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장윤옥 더비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혼란과 두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블록체인과 토큰이코노미가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더비체인


더비체인은 미래의 인터넷이 될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기반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전문 미디어다. 온라인 뉴스 서비스와 별도로 국내외 최신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와 프로젝트, 기업, 인물 등 심층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 ‘더비체인’을 함께 발간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지난 4일(월)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인 리플과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리서치 이니셔티브,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라는 장기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플의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적, 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현재 리플과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MIT, 프린스턴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등 17개 대학이 있고, 국내에서는 고려대가 유일하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앞으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안전성과 같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필요한 보안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되며, 리플은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의 우수대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사회적으로 부족한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플의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SVP)는 “학계는 기술적 혁신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유니버시티 블록체인 리서치 이니셔티브,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는 대학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혁신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이후에 블록체인 관련 산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인력양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리플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리플의 실데이터에 접근하여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사회적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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