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펀딩, 박세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박세진 대표 “초일류 테크 금융사로 이끌 것”

박세진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 신임 대표이사는 29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넘어 차주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게더앱스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ST타워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1등 플랫폼 기업들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투게더앱스는 차세대 IT 시스템을 통한 자동화와 자가학습 상품평가 시스템 개발을 통한 상품 안전성의 확보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사와 시장의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Tech) 금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온투업 시장이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 P2P 업계의 성장 곡선 둔화 등으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제휴 확대를 통한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고 상품 다각화를 통한 영업 실적 개선을 제1원칙으로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투게더앱스는 핀다, 핀크, 뱅크샐러드, 핀셋, 카카오페이, 뱅크몰, 나이스평가정보 등과 제휴를 맺고 영업채널 다각화를 통한 차주 모집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쿠팡 등의 오픈마켓과의 제휴를 통한 선정산 서비스 런칭도 검토 중에 있다.

박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서도 “주식을 연계한 스탁론, 오픈마켓과의 제휴를 통한 선정산 시스템, 직장인을상대로하는 페이론, 종합 신용대출 서비스 등 기존의 투게더앱스가 나서지 못한 신시장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신사업을 3~4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품 영업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또 다른 차주와 투자자의 니치를 연결해 낸다면 상당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게더앱스 측은 “박 대표이사는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에 오른 만큼 P2P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업무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최대 주주와 새로운 대표의 사업 전략이 일치하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시장을 선점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투업이란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차주의 상환 능력에 따라 책정한 대출조건을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개인투자자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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