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펀딩, 앵커 투자사 미국 리퍼블릭과 아시아 시장 진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앵커 투자사인 미국 리퍼블릭(Republic)과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글로벌 핀테크 전문기업 미국 리퍼블릭과 손잡고 아시아 핀테크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리퍼블릭이 비상장 투자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자문 서비스 등을 통해 쌓은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퍼블릭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이달 국내에 리퍼블릭아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투게더펀딩과 리퍼블릭은 신상품 개발을 위한 코워크(Co-work)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오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스탁론이나 오픈마켓을 연계한 선정산 상품, 국내 면세점을 연계한 상품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상품을 다각화하고,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앵커 투자사인 리퍼블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온투업(P2P, 인터넷으로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리퍼블릭이 보유한 크라우드펀딩,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아시아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투게더펀딩의 유치 투자금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고객 확대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리퍼블릭과 함께 해외 법인고객 대상의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아시아 핀테크 플랫폼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도 준비 중이다.

이영로 리퍼블릭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리퍼블릭아시아 대표이사는 “리퍼블릭의 궁극적 비전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상생의 포용적 금융투자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먼저 리퍼블릭아시아를 통해 아시아지역 핀테크 생태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퍼블릭은 지난 2월 투게더펀딩에 대한 앵커 투자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2016년에 설립된 리퍼블릭은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및 블록체인 자문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6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해 9억 달러 이상의 거래규모를 달성했으며 현재 100여개 국가, 1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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