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김상곤 이사장)가 3월 31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내 최대 규모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공동 투자를 위한 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Joint Venture는 미국 물류 시설에 공동 투자하기 위해 약 6122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Joint Venture의 현지 자산 운용사인 PCCP가 약 122억원을 추가해 총 약 6122억원을 공동 투자하게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Joint Venture 설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 자산 운용 및 복지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곤 이사장은 “이번 Joint Venture를 통해 해외 초대형 연기금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유수의 글로벌 연기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Joint Venture를 설립한 것은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TIAA)에 이은 두 번째다. 두 기관은 2014년 이후 세 차례 Joint Venture 설립해 미국 우량 부동산 담보 대출에 공동 투자를 실행해 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모든 교직원이 재직 중에는 물론, 퇴직 후에도 교직의 보람과 생활의 풍요함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의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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