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지난해 순익 300억 돌파..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이어 거래소 4위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 대표 한승환)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를 발판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거둔 실적이다.

2021년은 가상자산 산업이 부침을 겪은 한해였다. 1월 5일 발표된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시작으로 9월 25일 특금법 개정안 정식 발효까지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실명계좌 미확보를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영업 행태를 변경했다. 지닥 역시 9월 23일 원화 마켓 운영 종료 후 코인 마켓만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지닥의 성장세는 남다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지닥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는 당기순이익 약 2조 2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배 성장했고, 업계 2위 빗썸코리아는 당기순이익 약 6,400억원을 기록했다. 3위인 코인원이 당기순이익 700억원을 넘긴 가운데, 지닥이 4위로 지난해 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고속성장세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코빗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약 190억원이다. 

지닥 관계자는 “제도권 수준의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제도권 금융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개인과 기업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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