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가 20일 암호화폐 시장 동향에 대해 보도했다.

19일의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 다우존스는 전일대비 236.94달러(-0.75%) 하락해 연초래 최저치를 갱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3.27% 오른 30,173 달러로, 3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BTC/USD 일봉

최근 몇 주간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 우려가 주가 및 암호화폐를 끌어내렸지만 단기적으로는 과매도 수준이기 때문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2일의 테라 쇼크와 관련한 폭락 국면에서 파생상품시장의 롱포지션이 소멸되고 있어 Funding Rate(자금조달율)나 OI(미결제약정) 추이 등으로 미뤄 하락 연료는 일단 소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당분간은 미국 주가지수와의 견해가 계속 될 것 같다.

IntoTheBlock의 데이터에 의하면, 미 주식시장과의 상관계수(30일간)가 한때 「0.9」에 이르렀다. 상관계수는 유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학적 지표다. 1.0은 완전 상관관계, 마이너스 값은 역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0~0.2 미만은 거의 무상관. 0.7~0.9 미만은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정의되는 가운데, 0.9 이상은 암호화폐 역사상 유례없는 높은 수준이며, 자산가치의 완전연동에 가깝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금년 2월 16일 시점의 다우 상관관계는 0.54였다.

CoinMetrics의 상관계수 데이터에서도 2020년 3월에 발생한 코로나 쇼크 시의 상관계수 0.78도 웃도는 0.84에 달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는 최근 몇 년간 널리 보급돼 새로운 자산급으로 자리매김한 반면, 미국 대기업과 기관투자가의 보유 비중 증가로 전통 금융시세와 연동성을 높였다.

발행 상한이 있음으로써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상대적 가치를 유지하기 쉬운 디지털 골드라는 견해가 있는 한편, 가격 변동성이 큰 특성상 리스크 오프 국면에서는 가장 먼저 이익확정매도나 손절매로 현금화 대상이 되기 쉽고 금과 같은 대체 자산성이 결여되는 딜레마가 있다.

[인디케이터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해외 애널리스트 Rekt Capital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음을 지적했다.

이는 Mt.Gox(마운트곡스) 대규모 유출 사건을 거친 후인 2015년 1월, 비트코인캐시(BCH) 해시전쟁으로 폭락했던 2018년 12월, 코로나 쇼크로 금융시장 전체가 폭락했던 2020년 3월과 맞먹는 수준이며 과거 사례를 되돌아보면 모두 시세 저점 부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애로우캐피탈 공동창업자인 Zhu Su는 비트코인이 “매집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반전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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