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디플래닉스, 메디블록에 기업검증자로 합류

교보그룹 디플래닉스-메디블록,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가속화

교보정보통신 자회사 디플래닉스, 메디블록 생태계 확대 ‘앞장’

메디블록, 디플래닉스과 함께 ‘데이터 플랫폼의 새 방향' 제시한다.

메디블록(대표 고우균·이은솔)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에 교보그룹 산하 디플래닉스(대표 김범진)가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패너시어는 메디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의료정보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모든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이다. 패너시어는 지난해 8월 인터블록체인커뮤니케이션(IBC)의 활성화 및 범용적 네트워크 프로토콜 적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여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의 기능과 타 블록체인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번 기업검증자로 합류하는 디플래닉스(DPLANEX)는 교보정보통신의 자회사로서 교보생명 및 그룹 내외부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통합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AI∙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플래닉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교보생명의 축적된 보험 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접목하여 디지털 분야에서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류를 통해 신뢰도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패너시어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을 보험 산업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플래닉스 김범진 대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디플래닉스는 데이터 인프라 및 거버넌스 구축 인력과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건강한 생태계 운영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에는 한화시스템의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매일경제 등 헬스케어와 IT 산업을 대표하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는 “패너시어는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높은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너시어는 플랫폼 참여자들이 직접 운영 및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기여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는 투명한 생태계를 구성하여 패너시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디블록은 최근 차세대 EM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바일 앱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메디패스는 걸으면 코인을 리워드로 주는 ‘코인워크' 서비스를 출시하여, 큰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등 국내외 18개의 의료기관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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