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TE물류센터’ 공모 완판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소 카사의 ‘TE물류센터’가 공모 개시 59분만에 조기 완료됐다고 밝혔다.

카사는 공모 첫날인 16일(목) 오전 9시에 공모를 시작했으며 개시 59분 만에 총 240만 댑스(120억)의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공모 참여자는 2,966명이다. 상장 및 매매 개시는 6월 29일 예정이며, 첫 배당 기준일은 8월 31일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수익증권 거래소 카사는 2020년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서초 지웰타워, 역삼 한국기술센터,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부티크호텔 르릿, TE물류센터까지 6연속 완판 기록을 세웠다. 또한 누적 공모총액(384억 7천만 원), 보유 건물 수 등의 정량적 지표는 물론 다양한 지역과 용도의 물건을 선보이며 모두 완판해낸 유일한 플랫폼으로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앞서 카사는 부동산수익증권을 통해 낼 수 있는 3가지 수익(임대배당수익, 건물매각차익, 댑스매매차익)을 모두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등 부동산수익증권 시장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TE물류센터는 카사가 선보인 첫 서울 지역 외 물건으로, 목천 IC와 2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평택항 등 각종 교통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천안 지역에 위치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으로 지가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물건이다. 물건 뒤에 있는 넓은 여유 부지 또한 추후 매각 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축비가 치솟아 건물가치가 이미 상승했으며, 물류센터 신규 인허가 또한 까다로워지고 있어 물류센터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TE물류센터는 종합 물류기업 태은물류㈜가 2027년까지 7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연 평균 4%대(실제 배당금 및 배당률은 운용 과정에서 변동 가능)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예상되는 물건이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물류센터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TE물류센터 공모는 지금까지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웠던 물류센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데다 시중 은행의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더해져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카사 측은 분석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상장일 이후 카사 플랫폼을 통해 TE물류센터에 투자할 수 있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물류센터의 공급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투자 수요가 많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물류센터 역시 이러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예상해 마련했기에 완판에 성공했고, 추후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채로운 우량 물건들을 지속적으로 상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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