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가상통화 거래소 선택의 기준은? '보안'...7개 취급업소만 보안 점검항목 충족=비티씨코리아(빗썸),두나무(업비트),스트리미(고팍스),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 후오비 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해 보안 미비점 개선을 권고 받은 21개 취급업소에 대한 이행확인 결과, 7개 취급업소는 85개 보안 점검항목을 모두 충족(1~3월 점검 시에는 평균 39개 항목이 취약)하는 등 보안수준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85개 보안 점검항목을 모두 충족한 7개 취급업소는 비티씨코리아(빗썸),두나무(업비트),스트리미(고팍스),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 후오비가 해당되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전문가가 취급업소별로 85개 항목 전체를 재점검하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1~3월 21개 취급업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을 권고한 사항에 대한 이행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는 관리적 보안(10), 망분리‧계정관리 등 운영환경 보안(21), 시스템‧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DB) 접근통제 등 시스템 보안(33), 백업‧사고대응(10), 가상통화 지갑관리(11)등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나머지 14개 취급업소의 경우 보안 미비점 개선이 아직 미완료 상태이며, 업체별로 수준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안이 취약(14개 업체 평균 51개 항목 미흡*)하여 해킹 공격 위험에 상시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14개 취급업소는 서비스 중단 예정 등 내부사정을 이유로 받지 않은 곳도 7곳이 포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히, 대부분의 취급업소가 망분리‧접근통제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PC, 네트워크 보안 등 보안 체계 수립 및 관리도 미흡한 등 보안 수준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8월 점검결과, 단기조치항목은 일부 이행(21개 업체중 11개 업체가 이행완료)되었으나, 가상통화 지갑관리 부분에서는 대부분 취급업소의취약점 개선이 아직 미완료 상태로 평가되었다. 지갑(콜드 월렛) 개인키 유출‧분실 방지 보안대책 미흡(12개社),지갑(핫 월렛) 이상징후 모니터링 미흡(10개社),지갑 백업‧복구대책 미흡(10개社)등이 나타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취급업소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관련하여 2018년 기준 의무대상 4개 사업자(두나무, 비티씨코리아, 코빗, 코인원)가 인증을 완료하였으며 자율적으로 3개 사업자가 인증을 신청하여 1개 사업자(스트리미)가 인증을 완료하고, 2개 사업자는 인증심사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85개 점검항목을 모두 만족시킨 7개 취급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아직 보안이 취약한 수준으로 국민들은 취급업소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에도 가상통화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취급업소는 보안 미비점 개선 권고 이행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85개 점검항목을 만족시킨 7개 취급업소의 경우에도 위험관리 활동 강화와 보안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보안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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