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용 칩, 차세대 CPU 경쟁 점화… 첨단 기술 경연장, 세계 최대 ICT 행사 '컴퓨텍스 2018' 폐막
AI 로봇용 칩, 차세대 CPU 경쟁 점화… 첨단 기술 경연장, 세계 최대 ICT 행사 '컴퓨텍스 2018' 폐막
  • 설수진
  • 승인 2018.06.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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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AI칩세트 공개…초당 30兆개 연산 처리 가능


                              인텔은 컴퓨텍스 2018 제품 발표회에서 신형 28코어 CPU를 시연했다.  인텔 제공


CES에서는 기술적인 꿈과 영감이 분출되는 곳이지만 컴퓨텍스(Computex)에서는 그런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곳이다.

외신 및 각종 IT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닷새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 ‘컴퓨텍스 2018’가 168개국 42,284명의 해외 관람객을 기록하며 컴퓨텍스가 11일 전시를 마무리 했다.

 올해 해외 관람객 수 상위 10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독일, 인도, 필리핀 순이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노트북부터 AI 로봇 개발용 칩세트, 최대 25시간까지 노트북 배터리를 지속할 수 있는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까지 다양한 제품이 발표됐다. 세계 최고의 ICT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컴퓨텍스 2018은 △AI △5G △블록체인 △IoT △혁신과 스타트업 △게이밍 및 VR의 6 가지 핵심 주제 아래 다양한 전시회, 포럼, 구매 및 조달 미팅을 통해 기술 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홍보와 네트워킹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ICT 업계의 가치 사슬을 연결했다.


■ AI 경연장 된 컴퓨텍스


올해 컴퓨텍스 행사의 최대 화두는 AI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2018 행사 개막과 함께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온칩(SoC)인 ‘젯슨 자비에(Jetson Xavier)’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한다. 전작인 젯슨 TX2 대비 최대 20배 이상 성능이 향상돼 초당 30조 개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젯슨 자비에는 볼타 텐서코어 GPU, 8코어 ARM CPU, 딥러닝 가속기 등 6가지 종류의 칩셋을 탑재해 3차원(3D) 이미지 인식, 위치 측정, 경로 계획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대 전력 소모량은 백열전구 수준인 30W(와트)에 불과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젯슨 자비에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제조, 배송, 물류 등에 수십억 대의 지능형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앤더슨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부사장이 32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스레드리퍼'2세대를 선보이고 있다. /AMD 신제품 발표회 방송 화면 캡처


인텔도 AI 경쟁에 참가했다. 인텔은 노트북 업체 에이수스와 협력해 AI를 탑재한 노트북 ‘프로젝트 프레콕(Project Precog)’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노트북과 달리 상하로 모두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한쪽 화면을 터치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프레콕은 인텔의 머신러닝 전용 칩셋인 모비디우스를 탑재해 사용자 업무를 보조하거나 최적의 사용 환경을 마련해준다. 사용자가 문서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차트나 수식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또 3D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양손이 노트북 하단 화면 위에 있으면 터치 키보드를 자동으로 띄워준다. 에이수스는 해당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용 시스템온칩(SoC) '젯슨 자비에'는 AI 로봇 개발에 특화했다.

                                                                                                 엔비디아 제공


■ 불붙은 차세대 CPU 경쟁


 컴퓨텍스 2018에서는 차세대 CPU 경쟁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전통 강자 인텔과 ‘만년 2위’ AMD가 성능 경쟁을 펼친 반면 퀄컴은 저전력 CPU로 양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퀄컴은 PC 전용 ARM CPU인 스냅드래곤 850을 공개했다. ARM CPU는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CPU를 윈도10에서 정식 지원하면서 스냅드래곤 835부터 윈도를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스냅드래곤 850은 일반적인 노트북에 탑재할 경우 배터리 동작 시간이 최대 25시간에 이른다. GPU와 LTE(4세대 이동통신)•와이파이 통신 모듈, AI 기능 등을 하나의 칩 안에 통합한 설계 덕분이다. 관건은 성능이다. 스냅드래곤 850의 성능은 스냅드래곤 835 대비 30%가량 높아져 전작에서 지적됐던 성능 부족 문제를 다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냅드래곤 850을 탑재한 노트북은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된다.


인텔과 AMD는 성능 경쟁을 펼쳤다. 인텔은 지난 5일 28개 코어를 탑재한 신형 CPU를 시연했다. 이 CPU는 현재 출시된 인텔 최상위 제품보다 코어 수가 10개 더 많다. 코어 클럭은 최대 5㎓(기가헤르츠)에 달해 인텔의 CPU 중 동작 속도가 가장 빠르다.


AMD는 인텔이 28코어 CPU를 시연한 바로 다음 날 32코어 CPU인 스레드리퍼 2세대를 공개했다. 최대 64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코어 클럭은 3.4㎓ 수준이다. AMD는 발표 현장에서 인텔 최상위 제품과 스레드리퍼의 성능 차이를 실시간으로 시험하며 비교하기도 했다.


■ AIoT 집중 조명


컴퓨텍스 2018은 AI 기술이 성숙하고 IoT 응용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IoT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외신 종합


기가바이트(GIGABYTE)는 AI 컴퓨팅 및 빅데이터 스토리지를 위해 고안된 서버 이외에도 파트너의 소프트웨어 리소스를 활용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자사의 AIoT 로드맵을 구체화했으며, 컴팔(Compal)은 전문가를 위한 고급 디자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스마트 홈 및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비보텍(VIVOTEK)은 이미지 분석 기능 및 딥러닝 알고리즘이 내장된 차세대 스마트 카메라를 통해 매장 내 고객 수 및 이들의 체류 시간을 정확히 분석해 소매업 부문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컴퓨텍스 포럼에서는 업계 선도 기업들이 AIoT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통찰력을 공유했는데, 엔비디아(NVIDIA)의 자율주행기계담당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인 디푸 탈라(Deepu Talla)는 “AI가 더 많은 시나리오에 적용됨에 따라 GPU는 단순히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기술 업계에 막대한 변화를 일으킬 AI 도입 과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엔비디아는 제조 시장 내 GPU 활용에 대한 큰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드벤텍(Advantech)의 앨런 양(Alan Yang) CTO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조 부문이 GDP의 평균 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스마트 공장이나 여타 스마트 제조 시나리오에 IoT 혹은 AI를 도입할 경우 전세계의 전반적인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벡스에는 21개국 총 388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참가 기업 중 1/3이 AI 관련 기술이나 응용 기술을 시연하며 미래 일상 생활 속 ‘스마트 리빙(smart living)’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또한 이노벡스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 기업가 정신(women entrepreneurship)’이라는 주제를 추가해 증대되는 여성 기술인의 영향력을 조명했는데, 걸스인테크(Girls in Tech)의 창립자 겸 CEO 아드리아나 개스코인(Adriana Gascoigne)은 지난 10년 간 기술 업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직장 내 성의 다양성은 팀과 회사가 더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여전히 미국 기술 산업 종사자 중 여성 인력의 비중은 25% 수준인데,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자원이 도입되고, 동시에 산업의 다양성 및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계적 수준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컴퓨텍스 2018은 민간 기업 및 정부와 협력하여 총 미화 3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이노벡스 피칭 콘테스트(InnoVEX Pitch Contest)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바이오인스피라(Bioinspira)’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FINTECH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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