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달 11일 비트코인 현물 사모 신탁을 출시했다.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비트코인 현물 사모 신탁 출시가 중요한 시사점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블랙록의 시장 참여로 가상자산 및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미 규제당국의 입장이 변할 수 있다”며 “10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운용사가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행위는 가상자산 제도권화에 강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래퍼 자금·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코인베이스 내 자산 기여도 등 4가지 지표 통해 기관투자자 투자 동향 분석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사모 신탁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 매수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여 조정하락 구간에서만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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