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시장 2025년 100조원 규모 전망.. 구독권, 렌털, 정기배송 등 서비스 모델도 다양
구독경제 시장 2025년 100조원 규모 전망.. 구독권, 렌털, 정기배송 등 서비스 모델도 다양
  • 이충 기자/조해리 기자
  • 승인 2022.09.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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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재택근무’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구독경제가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들은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경험하는 가치를 중시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40조 원으로 약 54.8%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 서비스는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구독 경제 확대로 이용 품목도 다양해졌다. 취미부터 자기계발까지 배우고 싶은 모든 콘텐츠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를 비롯해 아이의 성장 주기에 맞는 육아 관련 제품, 고물가 속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을 줄여주는 식사 등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구독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 클래스101, 온라인 클래스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론칭

클래스101은 온라인 클래스 업계 최초로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클래스101+'를 선보였다. 월 1만 9000원에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25개 카테고리의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는 기존 개별 클래스 당 20~30만 원대에 달했던 가격 허들을 없애고 새로운 분야의 관심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차별화&전문성’과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에 한층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월 평균 100여개의 클래스 개발은 물론, 클래스101+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각 분야의 거장들이 직접 전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그니처 클래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약 430만 명의 클래스메이트의 소비 패턴 및 취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정교하게 맞춤화 될 수 있도록 머신 러닝 기능 고도화 등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

월 1만 9000원의 구독료로 횟수 상관없이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클래스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평소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움의 갈증이 있었던 클래스메이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골라 둔 클래스가 4개라서 고민중에 있었는데, 구독으로 바뀌니 고민없이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것부터 새로운 분야까지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 됐다” 등 구독 서비스 전환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크리에이터들도 전 세계적으로 구독 시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클래스101+’가 올 하반기 글로벌 론칭되면 자신의 클래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수강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에 대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클래스101 커뮤니케이션팀 서수민 매니저는 “글로벌 이러닝 및 디지털 콘텐츠 구독 시장은 2025년 한화 약 339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연 내 클래스101+의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확장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클래스를 수강하고, 구독자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적인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가가 챙겨주는 발달 맞춤 놀잇감이 두 달마다 우리집에.. ‘밀레니얼 부모’ 겨냥 올디너리매직

발달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성장과정에 발맞춘 프리미엄 월령별 맞춤형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를 선보이고, 지난해 말부터 정기 배송 구독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몬테소리 친화적 놀잇감을 큐레이션, 0개월부터 24개월까지 발달 월령에 따라 2개월 단위 키트로 구성한 제품이다. 아동 발달 전문가가 개발했으며, 3세 미만 KC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 1회 발달 및 놀이 정보를 담아 발송하는 SNS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만큼,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피카비 플레이키트 출시 이래 월 평균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약 26%를 웃도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전체 실적 대비 322%까지 뛰어올랐으며, 2분기에는 1분기 대비해 62%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기 구독 서비스 이용자 역시 런칭 반년 만에 빠르게 늘고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밀레니얼 부모를 저격한 구독 서비스 등 아니라 B2B 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성과도 함께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제 49회 서울 국제유아교육전'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및 전문 교육기관의 큰 관심을 받으며 전문 기관 B2B납품 계약을 다수 성사시켰다. 이에 더해 올해 6월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싱가포르 ‘쇼피’에 공식 브랜드관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점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 출시 2년만에 누적 식수 130만 인분 달성

위허들링은 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식품제조사인 푸드파트너 30여 곳과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샐러드, 밥, 샌드위치, 면류 등 매일 2~3가지 음식을 아침, 점심으로 제공하는 '위잇딜라이트'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잇딜라이트를 통해 고객은 배송비 없이 사무실 또는 집 등 내가 원하는 곳에서 셰프의 푸드를 가성비 최고의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다. 구독은 위허들링의 자체 물류시스템 기반의 직배송을 통해 하루부터 한달까지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어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을 줄여주는 점심 구독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위허들링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식수 130만 인분, 지난해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고 올해 1분기에만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12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공간도 구독하는 시대.. ‘페어링스’ 국내 최초 공유 라운지 구독 서비스 오픈

구독경제 바람이 주거 공간까지 확장되고 있다.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페어링스'는 국내 최초로 공유 라운지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부터 취미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페어링스는 업무에 지친 현대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입장료만 내면 시간 제한 없이 공간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위스키를 즐기기 위한 홈바를 만들거나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프로젝터를 설치하지 않아도 라운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독서나 업무도 가능하도록 인테리어가 설계되어 있어 2030세대에게 인기다.

페어링스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써의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취향과 취미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진화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는 지역 커뮤니티 역할도 제공하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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