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사회적 크라우드 펀딩, 불씨를 되살리자
외면받는 사회적 크라우드 펀딩, 불씨를 되살리자
  • 이상훈
  • 승인 2018.06.1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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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소셜 펀딩,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모금 서비스들이 잇따라 만들어지면서 비영리 모금 시장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 받았었다. 이와 대비해 자본시장에서의 크라우드펀딩은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회적 차원의 온라인모금 크라우드 펀딩서비스들은 시민들의 무관심과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속에 상당수가 사라졌고 이제 몇몇만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말, 아름다운재단이 시작한 공익 온라인 펀딩 플랫폼인 '개미스폰서'는 2015년 초 서비스 중단 후 현재 개편 중에 있고 2012년 기부문화 혁신의 꿈을 안고 유명인사들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제공했던 '위제너레이션'은 3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문화예술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업스타트'도 사라졌고 '수수료 제로'를 걸고 창작자들과 공익 활동을 지원하던 펀딩 플랫폼 '펀듀'도 2013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셜 펀딩 플랫폼들은 무엇이 있을까?



현재 비영리공익단체들에게 가장 익숙한 펀딩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은 서류상 1년 이상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이나 사업증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면 모금함 개설이 가능하며 단체 후원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해피빈에서 모금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익단체는 '해피로그'라고 불리며, 해피로그는 직접 모금함 개설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제공받고, 기업의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기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해피로그 가입 가이드라인) 또 다른 해피빈의 서비스인 '공감펀딩'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 공익적인 창작, 소셜 벤처의 실험적인 상품 만들기 등 공익적인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단체, 개인 누구든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이다.공감펀딩은 목표 금액 달성 시 성공하는 방식과 목표 금액 없이 후원이 이루어지는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하다.
   

                   

올해 새롭게 서비스를 오픈한 같이가치는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는 모금 플랫폼이다. 아무나 모금제안을 할 수 있고 공익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 모금함'을 개설하여 직접 모금을 받을 수 있다. '기념일 모금함'을 통해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같이가치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모금과 기부를 연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칭 방식으로 카카오가 직접 후원에 참여한다.. 같이가치에서는 모금중인 모금 콘텐츠에 사용자들이 응원할 때마다, SNS로 공유될 때마다, 댓글이 달릴 때마다 카카오가 함께 기부한다. 모금 프로젝트는 공익 목적을 가진 단체와 개인 모두 신청 가능한데, 단체의 경우 설립 후 1년 이상의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수행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경우도 제안하는 비슷한 주제로 1회 이상 프로젝트를 과거에 실행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스토리펀딩은 기존에 다음에서 '미디어 실험'으로 시작했던 뉴스펀딩을, 더 많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한 서비스다. 저널리즘, 라이프, 캠페인, 스타트업, 아트, 출판 등 총 6개 카테고리에 해당되고 공공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프로젝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단순 기부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 지난 1년 동안 10만명 이상의 후원자들이 동참했고 30억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다. 스토리펀딩은 특히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에디팅 툴을 제공하고, 후원자 통계와 리워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펀딩은 프로젝트 성패와 상관없이 수수료를 5% 수수하고 있으며 거기서 플랫폼 수수료 10%를 별도로 책정하고 있다(전자결제 업체 수수료, 부가세 별도).


 

오마이컴퍼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세상을 혁신하고 가치 나눔을 위해 일하고 있는 스타트업,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스몰비즈니스 사업자와 단체들의 자금모금과 판로확대를 돕기위해 2011년 오픈한 서비스이다. 최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도 런칭했으며, 모금형과 투자형을 함께 운영 중이다. 오마이컴퍼니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대회인 '2016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개최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창업팀, 소셜벤처, 서울시아이디어우수팀,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총 120개의 프로젝트에 1,510명이 참여하여 103,463,800원의 투자금이 모집 중이다.

오마이컴퍼니는 최종 모금액의 7%(VAT별도)를 수수료로 산정하고 있다.



 와디즈는 처음에 후원/기부 방식의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출발했다가, 작년 7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관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도 출범하면서 순항 중인 서비스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은 다른 대부분의 서비스들처럼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후원한 사람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한다. 공익 관련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등록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의 비지니스들이 소액의 후원금으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통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와디즈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공공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 펀딩을 연계하는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공중파 예능 방송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쇼' 런칭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도전들을 이어가고 있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 100% 달성 시 최종 모금액을 수령받는 경우 고정 수수료는 7%(VAT별도), 변동 수수료는 지지서명 수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
- 달성여부와 상관없이 모인만큼 수령 받는 경우에는 성공 시, 10%(VAT별도), 실패 시, 15%(VAT 별도)이며 이 수수료에 부과세와 PG수수료 (3.3%)가 추가로 부과 된다.


 2011년 말에 진보네트워크가 시작한 '소셜펀치'는 사회운동을 지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후원 플랫폼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자선사업보다는, 환경, 여성, 인권, 빈민, 노동 등 민중운동, 인권사회운동 등 사회변화를 위한 투쟁, 캠페인, 프로젝트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설편치에서 지원하는 모금사업은 다음과 같다.

-기업이나 국가의 폭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집
-부조리한 현실 법제도 및 정책을 비판하거나 대안 정책 마련을 위한 사업
-사회운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인권, 시민사회단체 지원 사업
-대안적 문화 창작, 유통 및 연구 프로젝트
-기타 사회 진보, 민주화,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

소셜펀치는 각 후원함으로 후원된 금액의 3%를 수수료로 수수하고 있다.(전자결제 업체 수수료 별도)


텀블벅은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중 하나로 독립 문화창작자들의 지원을 목표로 한 펀딩 플랫폼이다. 영화, 음악, 미술, 출판, 건축, 사진, 디자인, 테크놀로지, 게임, 요리, 제조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과 팬을 연결하는 통로이다.텀블벅은 '창작'에 방점이 있기 때문에 단순 기부의 프로젝트는 적합하지 않는다.하지만 위안부 희생자에게 판매금 전액을 후원하기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  '기억+소녀 나비 티셔츠'처럼 공익 목적과 창작이 결합된 프로젝트들은 텀블벅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텀블벅은 모집이 성사된 프로젝트에 한해 최종 기금액의 5%를 수수료로 수수하고 있다. 펀딩에 실패한 프로젝트는 수수료가 없다.(전자결제 업체 수수료 별도)


 

참신한 아이디어나 사업, 공연예술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영화,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젝트가 주를 이룬다. 펀딩을 받길 원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영상 및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사이트에 프로젝트 소개를 업로드하고 목표금액, 진행기간, 후원자들에게 제공할 리워드를 설정 후 제출하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목표한 후원금액이 100% 이상 달성 되어야 후원금액을 받으실 수 있는 "All or Nothing" 방식과, 100% 이상 달성 되지 않더라도 모인 후원금액을 수령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Keep It All" 방식 2가지가 있다. "All or Nothing" 방식의 경우에는 목표금액의 100%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후원금액은 결제가 취소된다. 최근에는 신규 업데이트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굿펀딩은 "All or Nothing", "Keep It All" 두 방식 모두에서 최종 기금액의 6%를 수수료로 수수하고 있다. "Keep it All"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패널티수수료(6.6%)가 별도로 부과된다.(전자결제 업체 수수료 별도)


 더불어는 꿈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언가를 실현시키고자 행동하는 사람들 'Do'와 그 꿈과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후원해주는 이들 'Abler'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더불어는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캠페인과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청년, 학생들에게 공유경제 확장의 원리와 가치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의 수수료 규정은, 고정형 캠페인: 목표액 80% 이상 모이는 경우 후원금 전달하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후원금 결제가 안된다. 목표액 이상 모금됐을 경우에만 결제 수수료 6%가 부과된다. 또한 달성액의 1%로 리워드 포인트 지급해야 합니다. 기부형이 아닌 후원형 프로젝트일 경우 고정형 캠페인만 선택 가능하다.
자유형 캠페인: 목표액 80% 이상 모이지 않아도 수수료 제외하고 모인 금액만큼 후원금을 전달하며 수수료는 10%가 부과된다. 모금액을 넘기는 경우에만 달성액의 1%로 리워드 포인트 지급해야 한다.
 

소셜벤처 (주)아이피미라클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펀루는 개인이나 단체의 모금 캠페인을 후원한다. 펀루는 후원 캠페인, 착한 소비 캠페인 등의 크라우드펀딩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 지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모금 플랫폼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익활동 관련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펀루의 후원 캠페인과 착한소비 캠페인의 수수료는 후원자 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후원 캠페인의 경우 1~50명은 10%, 51~100명은 9%, 101~150명은 8%, 151~200명은 7%, 201~300명은 6%, 301~399명은 5%, 400명 이상은 4%이다.

 
 

펀딩21은 좋은 구상과 재능에, 대중이 후원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한겨레와 씨네21 그리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함께 문을 열었다. 거액 투자를 받기 어려운 다큐멘터리나 영화 등의 제작 지원 프로젝트가 많다. 펀딩21은 목표액에 달성하지 못해도 후원금을 전달하는 keep it all 방식이다.
 펀딩21의 수수료는 10%이다.
 
 

비카인드는 국내 자선모금(타인에게 기부의 의미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으로서 단순기부행위보다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선활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소셜벤처이다. 후원자는 비카인드에서 공약을 걸고 자기만의 모금함(자선 모금함)을 개설하거나, 생일을 맞아 지인에게 선물 대신 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생일 모금함을 개설할 수 있다. 비카인드는 함께일하는재단, 대한사회복지회,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신월종합사회복지관, 대한암협회 등과 협력하고 있다.
 
비카인드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모든 기부금이 비카인드를 거치지 않고 각 수혜 단체로 바로 전달된다..


  오지랖은 2016년 1월에 시작한 서비스로 개인의 독창성과 재능이 육성, 발현되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것을 비전으로, 창작자인 메이커와 후원자인 오지라퍼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실현을 후원하는 크라우드펀딩과 메이커들의 지속적인 판매채널인 프리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게임, 스포츠, 기술, 봉사 및 재능 기부 등의 콘텐츠와 참신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개인, 기업 모두 프로젝트 개설 가능하며, 목표액이 미달되면 프로젝트가 자동 취소되고 후원자에게 모금액이 전액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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