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 결과 공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코리아’는 16일 고객 자산 100%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8월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회사보관 가상자산의 원화환산금액 기준 100.01%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 가능함을 뜻한다.

실사는 대주 회계법인에서 맡았으며, 실사 기준일인 22년 6월 30일 기준 후오비코리아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외 59종의 가상자산과 266개의 지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오비코리아의 가상자산 및 예금 실사는 ▲회사 내부 월렛 내 보유 수량 확인 ▲은행 발급 예금 잔액 명세서 확인 ▲임직원 인터뷰 등을 병행해 이뤄진다. 또한 회사 측이 제공하는 보고서에만 기반하지 않고 가상자산의 실재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최준용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후오비코리아는 무엇보다 고객의 자산 보호를 중요시하며 앞으로도 정기 실사를 통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고객 예치금을 활용한 자금 조달 의혹으로 뱅크런에 빠진 가운데 바이낸스를 시작으로 해외 거래소들이 잇따라 준비금 증명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또한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주의 안내 공지를 비롯한 주기적인 가상자산 및 예금 실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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