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첫 공동 개최 기술 컨퍼런스 ‘Tech-Verse’ 성료… 그룹사 기술 방향성 공유

라인과 야후재팬의 첫 공동 개최로 진행…접속자 수 총 54,054명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 내려

• 86개 세션 통해 양사 및 Z홀딩스 그룹 6개사의 혁신 기술과 당면한 기술 과제 해결 위한 인사이트 공유

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이하 라인, 대표이사 사장: 이데자와 다케시)와 야후 재팬 주식회사(Yahoo! Japan Corporation/이하 야후재팬, 대표이사 사장: 카와베 켄타로)는 올해 처음 공동으로 온라인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2(Tech-Verse 2022, 이하 테크버스)’를 개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테크버스는 접속자 수 총 54,054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다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라인과 야후재팬의 공동 개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데이터/AI ▲서버사이드 ▲모바일 앱 ▲인프라 등 양사 및 그룹사가 주력하고 있는 혁신 기술 및 당면한 기술 과제 해결에 대한 총 86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공동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2’

이번 테크버스는 이케베 토모히로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코쿠보 마사히코 야후재팬 CTO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두 CTO는 정보화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생겨난 데이터 증가,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의 신뢰성 요구 등의 기술 과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테크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지속 성장해 나가기 위한 양사의 기술 전략과 비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이케베 토모히로 라인 CTO

먼저, 라인 이케베 토모히로 CTO가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라인의 데이터 플랫폼인 인포메이션 유니버스(Information Universe/이하 IU)와 지속 발전하고 있는 라인 블록체인에 대해 소개했다.

▲라인의 데이터 플랫폼 ‘인포메이션 유니버스’ 개념도

라인의 데이터 플랫폼 ‘인포메이션 유니버스(Information Universe/IU)’

2011 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글로벌 월간활성사용자(MAU) 약 2억명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승인을 받은 누구나 분석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인 IU를 구축했다. IU 외에도 축적된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활용하기 위한 라인의 자체 플랫폼인 MLU(Machine Learning Universe)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연합학습과 차등개인정보보호 개념도

이 밖에도, 이케베 CTO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1] 과 함께 차등개인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2]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을 응용해 라인 앱 내에서만 대화방에서의 스티커 오픈 및 전송 이력 데이터를 학습해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정보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 및 3세대 메인넷[3](Mainnet) 출시

2018년부터 블록체인을 연구 및 개발해 온 라인은 올해 공개한 NFT 플랫폼 LINE NFT와 도시(DOSI)를 포함하여 자체 메인넷인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케베 CTO는 기조연설에서 올 연말 3세대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메인넷은 오픈소스로 공개 및 개발 중이며,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하는 웹 어셈블리[4](Web Assembly)를 이용한 스마트 컨트랙트[5](Smart Contract) 기능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코쿠보 마사히코 야후재팬 CTO

이어, 코쿠보 마사히코 야후재팬 CTO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데이터/AI 및 보안 영역에서의 기술 도입 사례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야후재팬은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AI 플랫폼을 구축하고 FIDO[6](Fast Identity Online)를 도입하고 있다. 코쿠보 CTO는 데이터/AI 영역 기술 도입의 대표적인 사례로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테고리 추천 목록 자동 생성 및 그룹화 기능에 사용되는 ‘추천 인공지능’을 꼽았다. 아울러 야후재팬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FIDO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으며 안드로이드(Android) 및 크롬(Chrome) 일반 사용자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FIDO2를 도입했다.

기조 연설 이후에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비롯한 Z홀딩스 그룹사인 델리(dely) 주식회사, 주식회사 데마에칸(Demae-can), 주식회사 잇큐(Ikyu), 밸류커머스(ValueCommerce) 주식회사, Z랩(Z Lab) 주식회사, 주식회사 조조(ZOZO) 개발자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 각 기업이 체득하고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라인과 야후재팬은 양사의 제휴를 강화해 직면한 기술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하며, 향후 테크버스에서는 이와 같은 그룹사 제휴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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