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법무장관 "FTX, 민형사 조치 위한 조사 진행 중"

라이언 핀더(Ryan Pinder) 바하마 법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진행된 FTX 붕괴 관련 정부의 입장 및 대응 연설에서 "현재 FTX에 대한 민형사 조치를 위해 바하마 증권위원회, 금융정보 당국, 경찰 금융범죄 당국이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존 레이 FTX 신임 최고 경영자가 최근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후, 바하마 정부가 자금 회수 목적으로 FTX에 시스템 무단 접근을 지시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컨설턴트 비용을 지급받기 위해 그들이 무절제한 진술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FTX 사태가 잘 마무리되면 바하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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