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기간 공시 없이 200만 WEMIX 유동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지털애셋이 "11월 4일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 재단 지갑에서 WEMIX 코인 대규모 유동화로 볼 수 있는 장외 블록딜(대량 매수·매도) 거래(트랜잭션)가 확인됐다. 이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0월 27일 WEMIX 코인을 처음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 공시 없이 이뤄진 일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위믹스는 AQX 거래소 지갑으로 약 200만 WEMIX를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시 시세 기준 이는 약 43억원 규모"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거래는 위믹스가 미디엄에 AQX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날에 이뤄졌다. 이날 위믹스는 "AQX의 위믹스3.0 40원더스 합류 소식을 전한다"며 "AQX의 노드스테이킹에 필요한 WEMIX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다. AQX의 투자 유치 규모는 200만 WEMIX"라고 밝혔다. 한편, AQX 측은 해당 200만 WEMIX 거래를 인정했다. AQX는 200만 WEMIX를 구입하면서 미국 달러화 페깅 스테이블코인을 위믹스 재단 주소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블록체인 전문 변호사는 "위믹스 재단에 묶여있던 미유통 물량이 장외시장에서 유동화됐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지만, 위믹스 관계자는 "해당 물량읜 약 1년의 락업 기간이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유동화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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