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BNB를 담보로 발행하는 랩드 BNB(aBNBc)가 불법 발행된 앵커프로토콜(ANKR) 해킹 사건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2차 피해가 드러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일 전했다.

사이버보안업체 블록섹(BlockSec)에 따르면 폭락한 aBNBc를 담보로 헬리오 프로토콜(Helio Protocol)에서 1,640만 HAY(약 208억원)가 부당 인출되는 2차 피해가 발생했다. 가격 피드의 갱신의 틈을 찔렸다고 보여져 거래 이력에서는 누군가가 10 BNB(약 380만원)로 약 183,000 aBNBc(약 200억원)를 취득한 것을 알려졌다.

헬리오 프로토콜은 BNB 관련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HAY)을 발행하는 DeFi(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aBNBc의 가치는 99.9% 급락했지만 헬리오가 사용하는 오라클의 데이터 업데이트보다 빨라 공격자가 자금을 차입했다.

또 1,600만 달러(약 209억원) 상당의 HAY가 BUSD(BUSD)에 대해 매각된 영향으로 HAY의 가치는 0.89 달러로 떨어져 1달러로부터의 괴리(디페깅)가 발생했다(집필 시점). BUSD는 모두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옮겨졌는데, 이 곳 CEO 창펑 자오에 따르면 이 중 300만 달러(약 39억원)상당은 압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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