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마시면 딱 좋은 차가 있는데요. 바로 대추차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대추차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통차인데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추차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요즘 환절기라서 그런지 목이 칼칼하다. 감기 기운도 살짝 오는 것 같고 이럴 때일수록 몸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 C 섭취 및 충분한 수면 그리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나는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서 감기에 걸리면 항상 목감기부터 온다.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늘 배나 도라지차 같은 걸 끓여주셨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엄마가 챙겨주시는 차 대신 내가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만들기 어렵지 않고 재료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 바로 그게 대추차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말린 대추를 준비해야 한다. 생대추보다는 말린 대추가 훨씬 더 달고 맛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대추를 깨끗이 씻어주고 씨를 제거하여 채 썰어준다. 이때 너무 얇게 썰면 나중에 차로 마실 때 흐물흐물해져서 식감이 별로 좋지 않다.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을 정도로 잘라주면 된다. 이후 냄비에 넣고 한 번 덖어줘야 하는데 물기가 남아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마른 팬에다가 볶아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식힌 후 통에 담아 보관하면 된다. 참고로 대추차는 오래 끓일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농도를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엔 진한 대추차를 좋아해서 좀 진하게 타먹는다. 완성된 대추차를 마시면 달달한 맛 덕분에 기분 전환도 되고 목도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쯤인가?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까지는 필요 없고 꾸준히 물리치료 받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그날 이후 매일같이 퇴근 후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시간 맞춰 가야 하고 또 치료비도 만만치 않았다. 물론 실비 보험 처리가 되긴 했지만 매달 나가는 돈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계속 다닐 바에야 차라리 집에서 찜질팩 하는 게 낫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전기찜질기와 황토찜질기라는 게 눈에 띄었다. 둘 다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아서 하나씩 구입했는데 사용해보니 장단점이 뚜렷했다. 먼저 전기찜질기는 콘센트에 꽂아서 쓰는 방식이었는데 온도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전자파 걱정이 돼서 잘 쓰지 않게 됐다. 반면 황토찜질기는 충전식이어서 전자파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머 기능이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져서 편리했다. 단, 단점으로는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커서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들고 다니기 편한 쪽을 선호하게 됐는데 마침 딱 맞는 제품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무선 온열 마사지건이었다. 일단 선이 없어서 이동이 자유롭고 가벼워서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 게다가 진동 세기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안성맞춤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는데 써보니까 확실히 시원하고 개운했다. 이제는 거의 중독 수준이랄까? 아무튼 이거 쓰고 난 뒤로는 굳이 비싼 돈 주고 한의원 갈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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