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주식 등 투자 앱을 제공하는 미국 대형 로빈후드(Robinhood)는 25일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납치됐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6일 전했다.

해커는 「RBH」라고 하는 토큰이 런칭된다는 가짜 프로모션 내용을 게시. 트윗 내 링크를 클릭해 탈중앙화거래소(DEX)의 팬케이크스왑으로 유도해 1RBH=0.0005달러에 사도록 하는 수법이었지만 현재는 이미 대상 트윗이 삭제됐다.

미국 코인베이스의 디렉터에 의하면, 최대 10명의 사람이 링크를 클릭하고 RBH를 구입. 이 토큰은 구입 후 매각이나 송금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 디렉터는 피해액이 1,000달러(약 123만원)보다 적다고 보고했지만 해커는 26.95 BNB(약 1000만원 상당)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데이터도 있다.

이번 토큰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런칭된다고 적혀 있기도 했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CZ)는 트위터 계정이 진짜처럼 보이더라도 항상 비판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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