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도 익스포저를 보유한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기간펀드의 2022년 운용 성적이 -39%였던 것으로 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라 밝혀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8일 전했다.

SkyBridge Multi-Adviser Hedge Fund Portfolios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펀드, ETF 등에 투자하는 스카이브릿지의 기간 펀드. 2022년 9월 말 시점에서 운용고객자산(AUM)은 13억 달러(약 1조 6,055억원)로 보고됐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22년 후반에 걸쳐 고객의 상환 요청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스카이브릿지가 사전 요건을 밑도는 자금밖에 상환에 응하지 않았던 것도 지적되고 있다.

“현재 연 2회 상환에 제한된 투자자들은 9월 30일 상환 기간에 펀드 자본의 60%를 인출하도록 요구했으나, 1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에 따르면 10%만 상환했다.”

또 앞으로는 이 펀드의 상환 조건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1년에 4회 캐시의 25% 환불 청구를 허용했으나 3월 31일 상환 스팬에 대해서는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환에 응할 예정이라고 보고됐다.

스카이브릿지 담당자는 블룸버그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펀드 투자 대상]

출처: Skybridge

2022년 9월 말 현재 SEC 제출 문서에 따르면 Sky Bridge Multi-Adviser Hedge Fund Portfolios(Series G)의 연간 수익은 당시 30.8%의 마이너스였으나 최신 보도로 손실폭이 더욱 커진 셈이다.

또 같은 자료에서는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연 4회 상환이 가능한 라벨링 ‘b’가 돼 있는 투자 대상에는 모두 약 1조원의 자본이 있는데 이는 정확히 펀드 자금의 60%와 맞먹는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 Brevan Howard Digital Asset Multi-Strategy Fund, L.P. ClassB:111,957,910 달러 (약 1,382억원. 암호화폐)
– Multicoin Capital Offshore, SPC: 13,947,121달러 (약 172억원. 암호화폐)
– Coatue Offshore Fund Ltd Class M-6 : 26,020,176달러 (약 321억원. 주식)
– Soma Offshore Ltd. : 6,488,649달러 (약 80억원 : 주식)
– Axonic Credit Opportunities Fund L.P : 62,967,374달러 (약 777억원 : 이벤트 드리븐)
– Axonic Credit Opportunities Overseas Fund, Ltd. : 61,991,558달러 (약 775.5억원 : 이벤트 드리븐)
– Third Point Offshore Fund, Ltd. : 170,111,961달러 (약 2100억원 : 이벤트 드리븐)
– Millennium International, Ltd. : 53,795,491달러 (약 664억원 : 투자 펀드)
– Point72 Capital International, Ltd. : 272,562,330달러 (약 3366억원 : 투자펀드)

기타 투자처는 락업 조항과 상환구가 따로 설정돼 있다. 예컨대 2022년 9월 말 현재 연 2회 상환이 가능한 투자처(라벨 d)는 Polychain Global Ltd:7,945,257달러(약 98억원:암호화폐)뿐이었다.

덧붙여 22년 9월말 시점에 있어서의 펀드 전체의 미지급 상환금으로서는 149,794,921달러(약 1850억원)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FTX와의 자본 관계]

22년 9월말의 SEC 제출 문서에 의하면, 2021년 이래 스카이브릿지는 FTX Trading의 주식을 취득해 왔지만, 동 펀드에 있어서의 익스포저는 약 1% 정도가 되고 있다.

스카이브릿지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와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친구 관계이며, 22년 9월에는 FTX에 의한 스카이브릿지 주식 취득 계획이 부상. 스카이브릿지는 조달한 자금의 일부(4,000만달러, 약 494억원)로 암호화폐를 구입한다고 공표했다.

2022년 11월 FTX가 미국에서 파산법 적용 신청을 한 직후 스카라무치는 주식 환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CNBC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스카이브릿지의 주력 펀드 중 85%를 차지하는 투자펀드 내역을 보면 다양한 암호화폐(Bitwise Ethereum Fund, NYDIG Institutional Bitcoin Fund 등)가 28%를 차지했고, 비상장 암호화폐 기업(FTX, Genesis Digital Assets, Lightning Labs 등)이 14%를 차지했다(22년 9월 말 기준).

스카이브릿지는 비트코인(BTC) 펀드와 이더리움(ETH)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22년 4월에는 약 90억원을 조달해 비트코인 채굴 펀드 스카이브리지 BTC Mining L.P.를 론칭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도 적극 투자해 왔다.

스카라무치는 지난 1월 18일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여전히 암호화폐에 강세를 점치고 있다. 지난 30일간 비트코인의 35% 성장은 “새로운 천장이 아니라 바텀(최저가)에 가깝다”며 “지금 사람들에게 투자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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