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하여 3일 동안 진행된 CES 아시아 2018(CES Asia® 2018)이 1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동차 기술,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지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된 차기 단계 기술이 공개됐으며 전시장 면적이 과거 보다 24% 더 넓어서 가속화되고 있는 전세계 기술 발전 속도를 체험하는 장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아시아 시장 최고의 혁신 기술 행사인 CES아시아는 2019년6월11~13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개최된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G와 AI가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성장을 촉진해 우리가 기술 및 주변의 것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꿔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개량되고 재창조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우리는 6개월 전에 열린 CES에서 생활 주변의 모든 것을 바꿔 놓는 기술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는 그 기술이 더욱 개선되고 향상되어 여러 분야에 채용되었으며, 특히 AI와 5G를 결합하여 이들 기술이 창의적인 방향으로 구상되고 구현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CES 아시아


CES 아시아2018은 4만3000명의 산업계 참가자들과 전세계 언론인 1400명을 포함하여 총4만6000명이 참가하여 참가자 수가 2017년보다 20% 이상 증가함으로써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면적 5만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에서 500개 이상의 업체들이 획기적인 기술 제품을 공개해 전시장이 2017년보다 24% 넓어졌고 2015년에 개최된 1회 행사 때의 2.5배나 더 확장됐다. 

  

레노버 그룹(Lenovo Group)은 CES아시아는 아시아의 소비자 기술 추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CES에서 제품을 자주 전시해온 레노버 그룹은 이번 CES아시아에서 레노버 차이나의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처음 전면적으로 발표했으며 특히 지능적 사물인터넷(IoT) 사업과 발전 사항을 공개했다. 레노버 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CES아시아와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에서는 생활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전세계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는 기술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알리바바A.I.랩스(Alibaba A.I. Labs), 바이튼(BYTON), 하이센스(Hisense), 화웨이(Huawei), 레노버 등 기업의 경영인을 포함한 업계 선지자들이 혁신기술의 미래에 대해 기조 발표를 했으며, 바이두 캐피털(Baidu Capital),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터치팔(TouchPal), 볼캐닉스 벤처(Volcanics Venture) 등의 고위 임원들이 중국 스타트업 경제를 살펴보는 토론을 벌였다. 

  

이 프로그램은 360스마트(360 Smart), 앱티브(Aptiv), 딜로이트(Deloitte), 인텔 차이나(Intel China), 리프모터(Leapmotor), 레노버, 쑤닝(Suning), TCL 등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들 세션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AI, 로봇 공학, 신 소매업, 스마트 도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했다. 


마크 맨셀(Marc Mansell) 보스(Bose) 자동차 시스템 부문 담당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CES아시아의 역할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소비자 모두에게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며 “보스가 CES아시아에 처음 참가해 매우 기쁘다. 보스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핵심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자동차 소유자들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한 신기술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세션은 3일 동안 진행됐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와 ZOL의 임원들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혜택과 전혀 새로운 기술을 동반하는 사업기회를 가져다 주는 5G 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기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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