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CFTC, 바이낸스 및 CEO 상대 소송 제기...규제 위반 혐의"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시카고 연방법원에 거래 및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바이낸스가 CFTC에 등록도 하지 않은 채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미국 내 VIP 고객을 상대로 적극적인 모객 행위를 벌이고 거래소 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다는 것이 CFTC의 주된 소송 이유다. 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 그리고 사무엘 림(Samuel Lim) 전 바이낸스 컴플라이언스 책임자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 등 총 8가지 규제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FTC는 바이낸스에 대해 벌금 부과 외에 거래 금지 및 등록 금지 조치, 소송 비용 부담, 불법 활동을 통한 수익금 전액 반환 등의 조치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자오창펑 CEO는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에 '4'라는 숫자를 게시했다. 그는 통상 퍼드(FUD), 가짜뉴스를 무시하라는 의미로 '4'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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