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미국 검찰로부터 해외부패방지법의 뇌물 수수 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를 핀볼드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혐의는 12개의 기소된 혐의에 대한 새로운 기소로 공개되었다. SBF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4천만 달러(약 52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루이스 캐플런 연방지방법원 판사에 SBF를 기소하기 위해 법원에 심리를 요청했다.

특히 법원 문서에는 “SBF가 베이징이 동결한 알라메다 리서치의 계좌 동결 해제에 영향을 미치고 유도하기 위해 중국 정부 관계자 1명 이상의 이익을 위한 최소 4,000만 달러의 암호화폐 송금을 지시하고 유발했다”고 돼 있다.

또한, 법원은 새로운 혐의가 그의 보석 조건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BF는 이전에 무죄를 주장]

전 억만장자는 이전에 FTX의 붕괴와 관련하여 8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었다. 검찰은 SBF가 자신의 암호화폐 중심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훔쳤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서는 3월 초에 FTX를 홍보한 유튜버들이 10억 달러의 집단 소송을 당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FTX와 그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소송이 여러 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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