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의 지난해 기준 자산은 6조100억원으로 71위다. 지난해 12월 쌍용건설 지분 90% 인수해 그룹 자산이 1년 만에 2조100억원 늘었다. 이에 글로벌세아 그룹(회장 김웅기)의 주요 계열사인 세아상역과 쌍용건설이 5월 14일까지 그룹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전 세계 20여 개국, 임직원 약 7만 명 이상이 글로벌세아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10년간 연속으로 신입 및 경력, 인턴사원 등 총 650여명에 달하는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글로벌세아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공동으로 채용에 참여하는 첫 그룹공채라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그룹 공채로 세아상역은 △해외영업 △구매(소싱) △Style Design △Fabric R&D △Colorist △Sales Intelligence △IT △재무 △비서 △해외법인 QA 등 총 10개 분야, 쌍용건설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재무회계 등 총 7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공통 자격요건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기 졸업자 혹은 2023년 8월 졸업 예정자이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추가로 세아상역 지원자는 최근 2년 이내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채용 과정은 공통적으로 서류전형 → 1차 면접, 영어회화능력 Test → 2차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3일 입사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양사 모두 25일을 시작으로 세아상역 총 4회, 쌍용건설 총 6회에 거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석 희망자는 채용공고 상 안내된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채용 홈페이지에서 채용 분야별 직원들의 직무 경험담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과 채용 한파로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오히려 채용을 확대해 공개채용을 실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패션기업 인디에프, 국내 최대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포장, 글로벌 EPC 전문업체 세아STX엔테크, 수소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Valmax Technology Corporation)과 지난해 12월에는 쌍용건설을 잇달아 인수해 ‘의류/패션’, ‘건설/플랜트/에너지’, ‘포장/제지 사업’ 등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의(衣)·식(食)·주(住)·지(智) 4대 핵심사업군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으며,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매출 10 조원, 영업이익 1 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VISION 2025’ 계획을 세우고 실현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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