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시갑)과 최형두 의원(마산합포)가 공동주최하고 공정사회실천연대가 주관한 「지방대학 살리기 정책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정윤선 박사는 ‘지역특화형 비자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산업연구원 정윤선 박사 외국인 유학생이 아닌 부모에게만 취업비자를 발급해, 유학생은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고, 유학생의 부모만 지역산업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학생 부모에게 국내 5년간 의무체류 기간을 부여하되 현행 법무부 장관이 가지고 있는 지역특화비자제도 발급 권한을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장에게 부여하자고 했다.

정 박사는 “비수도권 지방대학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할 인센티브를 제공해 입학수요를 확대하고, 유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방대학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기준 외국인유학생 21만4000여 명 중 베트남이 7만38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6만7450명, 우즈베키스탄(1만2250명), 몽골(1만22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전인 2018년엔 유학생 16만명 중 중국이 6만 8,900명, 베트남이 4만 5,100명이었으며, 최근 중국학생들은 세계대학평가(QS) 순위가 높은 서울 소재 학교로 진학하고 지방대학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미얀마, 네팔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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