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BDC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지원하는 CBDC 플랫폼 출시

CBDC 및 스테이블코인의 원활한 생성부터 관리, 거래 및 사용까지 지원하는 풀서비스 플랫폼 출시

홍콩금융관리국의 첫 디지털 홍콩달러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 리플 CBDC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부동산 토큰화 사용사례 선보일 예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선도기업 리플(Ripple)이 중앙은행, 정부 및 금융 기관이 자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원활하게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리플 CBDC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플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XRP레저(XRPL)와 동일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법정화폐 기반 CBDC의 전체 수명 주기, 거래 및 유통을 종합 관리 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프라이빗 레저 상의 거액결제용(wholesale) 및 소액결제용(retail) CBDC,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사례를 위해 개발된 리플 CBDC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레저 기술: 리플의 CBDC 플랫폼은 XRPL로 구동되지만, XRPL의 에너지 효율적인 핵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프라이빗 레저에 구축된다.

발행자: 중앙은행, 금융당국, 상업 은행 등의 발행자는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화폐의 수명 주기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수명 주기에는 디지털 화폐의 생성과 유통, 상환과 폐기가 모두 포함되며, 이러한 과정은 XRPL에 내장된 다중 서명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운영자: 디지털 화폐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기관 간의 결제 및 유통 기능에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및 CBDC 담당 부사장은 "리플은 여러 중앙은행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리플 CBDC 플랫폼은 CBDC 구현을 위한 계획과 기술 전략을 구축하고 있는 많은 중앙은행과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플랫폼이 지닌 혁신적인 기능은 국내 및 국제 결제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험을 절감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디지털 화폐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플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첫 디지털 홍콩달러(e-HKD)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동산 토큰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플은 실물자산 토큰화 기능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서 푸본은행(Fubon Bank) 홍콩을 포함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용사례를 시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푸본은행은 대만 최대 금융지주회사 중 하나인 푸본파이낸셜홀딩스(Fubon Financial Holding Co., Ltd.)의 완전 소유 자회사다. 해당 사용사례는 e-HKD를 활용한 부동산 토큰화 및 자산 유동화에 중점을 둔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2030년까지 수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상품의 토큰화는 금융 서비스 및 정부 부문에서 중요한 사용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XRPL 및 리플 CBDC 플랫폼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홍콩 시민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유동화하고, 상업 은행은 보다 신속한 대출 처리와 유연한 결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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