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암호화폐, 유럽 우파 정치인 지지받지만 본질은 중립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주로 우파에 속하는 유럽 정치인 혹은 정당들이 암호화폐에 매력을 느끼며 지지를 표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본질은 우파와 좌파를 가리지 않는 중립적 성향"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특히 유럽의 우파 이념은 개인의 자유와 정부 개입 제한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탈중앙화라는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는 개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 및 정부 규제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돈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주권을 쥐어준다는 점에서 우파 정치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중앙은행 및 통화정책의 영향력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다만 암호화폐가 정치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간접적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적 입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정치인들은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암호화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좌파 정치인이지만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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