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방지 보안 • 편의성 높여, 별도 시스템 필요없어 비용절감


                      원투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 화면에 찍는 스탬프 기술. 원투씨엠 제공


원투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에 찍힌 '스탬프 화폐'를 확인하고 결제하는 일본의 시마토쿠 지역축제의 창구 모습. 원투씨엠은 스마트 스탬프 기술 기반 전자화폐 서비스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투씨엠 제공



최근 가상화폐(암호코인)의 해킹이 빈발하고 가격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실물 혜택과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역 전자화폐 사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보유한 원투씨엠(대표 한정균)이 하반기부터 국내와 일본에서 스마트 스탬프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지역 전자화폐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원투씨엠은 '에코스 스탬프'(echoss stamp)라는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19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이 분야 선도 기업이다.


스마트 스탬프 기술은 암호코인처럼 숫자나 기호로 표기되지 않고 블록체인과 연결된 일련 번호를 스마트폰 화면에 도장을 찍듯 찍어 생산하는 '스탬프 화폐'다. 스탬프 화폐는 온라인으로 통용되면서도 블록체인과 연계돼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하다.


원투씨엠은 2016년부터 국내 지역축제와 일본 시마토쿠 지역 축제에서 스마트 스탬프 전자화폐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서비스 경험과 기술적 진화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편의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지역 전자화폐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시마토쿠 전자화폐는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연간 400억 원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활성화된 지역 전자화폐 서비스다. 원투씨엠은 일본 내 4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마트 스탬프 전자화폐는 POS 시스템 등 별도의 시스템 인프라 없이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스탬프 하나만으로 모든 서비스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


원투씨엠 박근영 이사는 "이번에 출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 서비스는 보안 측면에서 전통적 보안 시스템과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이중 지원하는 체계"라며 "상점과 고객은 단순하게 모바일 서비스와 스탬프만 구비하면 서비스 생태계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스탬프 전자화폐는 결제 서비스, 정액 및 가변 금액 바우처, 교환권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자국민뿐 아니라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탬프 화폐'는 이 목적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일본 도쿄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시장 확대를 반기고 있다.


한편, 원투씨엠은 9억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위쳇(WeChat) 플랫폼과 연계해 방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스탬프 전자화폐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200여 개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 19개국에서 스마트 스탬프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원투씨엠은 7개 해외 자회사 법인 및 합작 법인을 통해 서비스 지역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핀테크 및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의 제휴를 통해 보안성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 암호코인을 밀치고 실물 기반의 전자화폐 시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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