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SK텔레콤과 서울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오는 6월 구축 완료 예정...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관제 시연
[4차산업] SK텔레콤과 서울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오는 6월 구축 완료 예정...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관제 시연
  • 김태연 기자
  • 승인 2019.0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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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 주행차 경쟁이 뜨겁다. KT가 현대모비스와 5G 자율 주행차 기술 개발 손을 잡았다면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서울시가 6월 상암 DMC에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 완료한다. 일반도로에서 5G, 차량통신기술(V2X)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테스트베드다. 이르면 6월 중 5G 자율주행버스의 시범운행도 시작된다.

서울시는 5G 자율주행버스와 ‘부르는 자율주행차량 공유서비스’를 시연하고, 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관제 시연, 5G 및 VR 체험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테스트베드에는 모든 자율주행 운행상황을 실시간 관제·평가할 수 있는 ‘CCTV 관제 플랫폼’이 구축된다. 외국산이 아닌 국내 기술로 구축한 5G, 차량통신기술(V2X) 장비, 고정밀지도(HD), 차량 정비·주차 공간, 전기차 충전소, 휴게·사무공간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이 설치·조성된다.

서울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이 테스트베드 내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상으로 이용해 관련 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6월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 관제센터를 개관하고, 경찰과의 협조 아래 정기적으로 도로를 통제해 자율주행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 도로인프라(C-ITS) 실증사업’의 하나인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계획을 이와 같이 발표하고 2019년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서울교통의 원년으로 삼아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 분야를 선도하고 교통안전도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관사업자로 SK텔레콤을 공식 선정했다.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핵심은 3월 상용화되는 5G와 차량과 주변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V2X(차량통신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다. 차량에 달린 센서로만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해 보다 안정적인 실증이 가능, 완전 자율주행시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도로(V2I) △차량과 사람(V2P) 등 차량과 모든 것이 상호 통신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가 센서에만 의존할 땐 자칫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 위험상황, 악천후 시 교통신호까지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LTE(4G)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초저지연(0.01초) 통신인 5G까지 세계최초로 접목시켜 안전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를 ‘자율주행·5G 특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로 국토부에 지정 신청하고 정부에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신청해 명실상부 ‘자율주행 특화단지’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5G 자율주행버스’는 이르면 6월부터 상암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개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도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 등에서 자체 제작한 버스가 투입돼 주 3회 이상 운행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대중교통 커넥티드 카 올인원 플랫폼… 버스 안전·서비스 개선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대중교통에도 ‘커넥티드카’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에 버스 내부에 제각각 설치됐던 버스운행관리, 교통카드, 차량운행기록 장치와 5G, 차량통신기술(V2X),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같은 첨단기술을 하나의 장치에 담은 ‘올인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9년 10월부터 서울시 버스 1600대에 적용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센서로 수집되는 영상분석을 통해 버스운전자에게 전방추돌, 차로이탈, 보행자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올인원 플랫폼이 구축되면 버스운전자가 △전방/추월버스와의 충돌위험 △교통신호 및 교차로 사고위험 △무단횡단 보행자 △정류소 혼잡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3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뿐 아니라 이용자 중심 서비스도 실현된다. 예컨대, 승차와 동시에 노선과 차량번호가 스마트폰에 나오고, 내릴 정류소를 선택하면 운전자에게 자동 전달돼 하차벨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새문안로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12개 도로축을 중심으로는 2020년까지 ‘스마트 도로인프라’를 구축한다.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 공사알림, 불법주정차 위치 알림 등 안전·도로위험 등과 관련된 30개 서비스가 구현돼 보다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내년부터 택시 100대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 내 T맵을 통해 전방 교통신호,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정보 등 8개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019년 12월부터 커넥티드 카 관련 정보를 무료 개방해 민간의 장비 및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미래 교통기술을 시연하고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6월 상암에서 국토부와 공동으로 ‘서울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5G, V2X 등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서울 에스플렉스에 1층에 위치한 자율주행 관제센터도 개방하여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관제하는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미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첨단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미래교통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INTECH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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