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2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305.6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7%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1.42% 하락한 411.56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0.90%, 비트코인캐시 1.93%, EOS 1.78%, 라이트코인 1.76%로 모두 하락했다. 반면 톱10 중 유일하게 테더만 0.1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1%를 기록했다.


금융그룹 알리안츠(Allia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구입을 고려할만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사진=이더리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 분석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엘에리언은 이날 아침 비트코인 가격이 5870달러인데,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70%가 떨어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만약 5000달러 이하가 된다면 구입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2017년 디지털 통화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며 12월 거의 2만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후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 논란과 각국의 규제 움직임에 따라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 투자 전문가 뉴너, "에이다-네오, 비트코인 대안으로 추천"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 랜 뉴너가 최근 가격이 크게 떨어진 비트코인을 대신할 대안을 물색 중인 이들에게 네오(NEO)와 에이다(ADA)를 추천하고 나섰다. 


뉴너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대로 떨어진 점을 가리키며 CNBC를 통해 대안이 될 만한 알트코인 두 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그가 지목한 두 알트코인은 네오와 에이다. 네오는 이더리움과 비슷한 중국산 플랫폼이며 에이다는 카르다노가 만든 암호화폐다. 


이에 뉴너는 "나라면 이 두 알트코인 중 하나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둘 다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나는 지금 이 두 암호화폐가 매우 저평가받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으로 네오는 가격이 28달러, 에이다는 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너는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약 535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뉴너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현재 CNBC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프로그램 크립토 트레이더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 인터넷 없이도 암호화폐 전송 ‘크립토퓨즈’ 


크립토디스럽트는 29일(현지시간) 인터넷 연결에 상관 없이 오프라인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크립토퓨즈(Cryptofuse)사는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최초의 오프라인 블록체인 하드웨어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세 가지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쇼트퓨즈(ShortFuse)는 인터넷 연결 없이 데이터를 전송하고, 크립토퓨즈(CryptoFese)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지면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또한 퀵퓨즈(QuickFuse)는 쇼트퓨즈와 크립토퓨즈를 NFC 및 블루투스를 통해 다른 기기와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크립토퓨즈사는 최초의 온라인-오프라인 겸용 암호화폐로 알려진 크립토바이트(CBT)를 사용한다. 이 코인은 역시 최초의 온-오프라인 거래소를 표방하며 개설 예정인 거래소 바이트베이스(ByteBase)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기술은 2018 런던 블록체인서밋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지난 4월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판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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