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채굴’이라는 개념으로 거래소를 이용하면 거래소 매출의 일부분을 사용자들에게 돌려주는 신개념 거래소 에프코인(FCoin)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6월 소개된 이 거래소는 얼마 되지 않아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소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2018년 7월 24일 10시 (동부표준시간) 기준], 비트맥스, 바이낸스 등과 함께 상위권(7위)에 올라있다. 

에프코인은 거래소 매출의 일부분을 FT라는 거래소 토큰으로 사용자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7월 25일과 26일부터 이 FT를 ‘FCandy’라는 신규 토큰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토큰 상장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프코인의 CEO인 장지엔은 FCandy를 ‘비장의 무기'라고 소개한 뒤 “FCandy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들을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다”고 밝히면서 FCandy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 사진=FCoin


FCandy가 FT와 같은 일반 거래소 토큰과 다른 점은, 이미 상장된 코인이나, 상장을 계획 중에 있는 코인을 FCandy화 하여 발행해 FCoin의 모든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소유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지엔에 따르면 Fcandy의 핵심은 ‘Donation(기부)’이다. 자신의 자산을 활용하여 FCandy를 발행하면 해당 FCandy는 기존 자산의 주인이 아닌 FCoin의 이용자들의 자산 비중대로 분배된다. FCandy는 발행 전에 존재했던 자산들의 액면가 이하의 할인된 가격으로만 분배되기 때문에, FCandy의 자산 가치는 지나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는다. 

이 새로운 개념의 토큰에 대해 장지엔은 “FCandy의 개념은 새롭지만, 잘 생각해본다면 기존 에어드랍과 같은 개념이다. FCandy 발행 규모에 따라서는 ICO에 준하는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 자신의 프로젝트 코인을 투입하여 FCandy화 해서 에프코인의 유저들에게 분배하고, 그 발행된 FCandy가 일정한 발행량과 합리적 가격을 갖추고 있다면 ICO와 다르지 않다. 누구나 FCandy를 이해하고 저희가 권장하는 규약만 따른다면 에프코인에 에어드랍과 ICO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장지엔은 “FCandy는 FT로 언제든 바꿀 수 있다. 그건 에프코인을 찾은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FCandy의 가치에 대한 보장을 암시하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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