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이 거짓의 둘레에서 벗어난 자유를 보여주며 결말을 맺었다/스카이캐슬 방송화면 캡처
스카이캐슬이 거짓의 둘레에서 벗어난 자유를 보여주며 결말을 맺었다. 사진=행복을 되찾은 예서네 가족/스카이캐슬 방송화면 캡처

스카이캐슬의 흥행과 더불어 공전의 히트를 친 ‘We All Lie’가 이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들을 수 없게 됐다.

<스카이캐슬>의 OST인 ‘We All Lie’의 가사는 돈과 명예, 외며 등을 얻기 위해 모두 거짓말을 했지만 그 굴레를 벗어나 도망친다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면서 이미 드라마의 마지막 내용을 예고했다.

총 20부작으로 방영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1일 마지막회를 송출했다.

시청자들은 <스카이캐슬>의 결말을 그동안 알려졌던 스포와 자신만의 상상력과 필력을 더해 다각적인 내용으로 분석하는 자료들을 냈지만 작가는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이날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라던가 ‘허무하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이는 <스카이캐슬>결말을 보도했던 기사마다 댓글로 이어지면서 논란 아닌 논란이 생겼다.

곽미향과 김주영이 독대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스카이캐슬>은 그동안 뒤틀어졌던 일상들을 털어버리고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결말을 장식했다.

자신의 자아를 찾겠다며 학교를 그만두고 배낭여행을 떠났고 차교수는 오글거리는 문자로 아내의 조건을 모두 들어주겠다면서 자신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피라미드까지 던져버린다.

또, 출세 욕심을 버리면서 병원을 그만둔 준상, 그동안 시집살이 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초밥을 만들어 한서진에게 전해주는 윤여사, 한서진은 급회개를 하며 가족들을 이끌고 김혜나의 납골당을 찾아간다.

그리고 <스카이캐슬>의 아버지들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한 자리를 마련하고 반성을 하는 모습을 담아 용서와 화해를 통해 행복한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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