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느넘과 뉴캐슬전에서 결승골을 날리는 손흥민/SPOTV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과 뉴캐슬전에서 결승골을 날리는 손흥민/SPOTV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이 토트넘에 자신이 없으면 왜 안 되는지 또 한 번 스스로 각인을 시켰다.

2일 열린 토트넘 뉴캐슬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워 정확한 한 방으로 팀 승리를 따냈다.

이날 뉴캐슬 선수들은 신들린 듯 한 손흥민의 발재간에 우왕좌왕 하면서 갈피를 못잡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전반 초반 상대진영 왼쪽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바로 앞에 예들린이 지키고 페레즈까지 따라붙고 있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곧바로 얻어진 공격에서도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예들린을 앞에 두고도 슛을 날렸지만 불발로 끝나자 다시 볼을 잡아 페레즈를 제치고 예들린과 셰어 사이를 통과시도 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남은 시간동안 뉴캐슬 수비수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후반과 후반 초에서도 손흥민은 많은 수비 숫자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줬고 63분 경에는 공격수까지 총 동원해 수비를 맡은 가운데에서 모두를 끌고 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이날 손흥민은 리그 열 번째 골까지 성공을 시켰다.

후반 37분 후방에서 올라온 볼을 요렌테가 가슴으로 떨궈주자 손흥민은 따라 붙던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도움은 요렌테.

체력이 다 떨어진 시간임에도 손흥민의 힘을 실은 슈팅은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무릎 아래로 빠져나가면서 공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종료 직전인 89분에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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