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결과 발표...외국인 재방문 응답 높아져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들은 수려한 자연경관에서의 ‘힐링과 휴식’을 기대하며,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고, 부담 없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주만 갖고 있는 ‘자연경관에 대한 매력’을 느끼며,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여행경비’가 제주를 찾게 하는 유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및 외국인 방문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니즈와 행태, 만족과 불만족사항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내국인은 ‘힐링을 기대하며 찾는 곳’으로, 외국인은 ‘한류의 영향으로 알게 된 곳’,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라는 연상이미지를 갖고 있어, 특성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내국인의 경우에는 ‘힐링’을 위해 ‘부담없이’, ‘경치를 보며’, ‘카페’, ‘식도락’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고 ‘여행 편의성’이 우수하고, 기대대비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국내의 타 여행지에 비해 독보적인 선호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외국인의 경우 ‘한류 콘텐츠’로 제주를 알게 되었고, ‘여행경비’ 등의 경제적 이점이 강하고, ‘방송 촬영지’와 ‘자연경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제주를 방문 여행지로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느끼는 제주는 `자연경관‘과 ’문화, 환경‘에 대한 매력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내국인들에게 역시 ’자연경관‘의 우수성이 매력으로 어필되고, 최근에는 ’여행 인프라‘의 편의․편리성과 이색카페, 맛집 등의 ’트렌디함‘으로 매력 높은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었다.

특히,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제주를 경험하기 전보다 관광활동을 경험하면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재방문의향이라든가, 타인에게 강한 추천의지를 보여주는 등 제주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제주여행 전의 호감과 인지수준의 제고를 위해 과제로서 제주를 경험하기 전 인식시킬 수 있는 ‘터치 포인트’의 개발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존 콘텐츠의 강화 및 신규 콘텐츠의 개발’, ‘관광 정보에 대한 구체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는 주 매력포인트인 자연경관에 대한 ‘유지․관리’와 최신 트렌드에 대한 ‘고객 경험 관리’, ‘박물관(테마파크)에 대한 업그레이드’ 등을 니즈 충족을 위한 강화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정성조사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 및 업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단 혹은 개별심층면접을 통해 현 제주의 여행트렌드와 제주관광 전반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의 정량화된 조사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관광소비자 관점의 여행동기, 만족 및 불만족사항을 관광객 대상으로 조사분석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와 제주 관광산업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을 도출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에 앞서 사전 계획과 인식수준 등 니즈를 파악하고 ‘왜 제주를 선택’하였는지, 제주 여행과 관련하여 ‘어떻게 정보를 획득’했는지 등 사전적인 행태를 파악함으로써 방문관광객의 행동패턴의 인과관계를 파악한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보다 심층적 접근과 심도 있는 고민으로 내실 있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었다.”라고 말하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제주의 다양한 매력과 만족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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