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빗썸



[블록체인 밸리=최수영 기자] (빗썸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옴니텔의 전환가액이 전환가액 조정으로 리픽싱이 유지될 경우 (주)비티씨코리아닷컴(대표 허백영)도 옴니텔의 주요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더벨에 따르면 5000원대를 넘나들전 옴니텔의 주가가 최근 200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옴니텔은 지난 5월과 8월 9회차 CB에 대한 리픽싱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 자료=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현황 (금융감독원 2017.12.30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주)비티씨코리아닷컴(대표 허백영) 최대주주는 (주)비티씨코리아홀딩스로 지분 75.99%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텐트(지분 10.55%)와 옴니텔(8.44%)도 주주다. 비텐트는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지분 10.00%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이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매출이 대폭 늘어나며 올 상반기에 지난해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려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당을 한 것으로 전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2대 주주인 비덴트, 3대 주주인 옴니텔과 지분 관계가 얽혀 여러 회사의 출자가 물고 물리는 순환 출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나의 기업 집단은 아니지만 비티씨코리아닷컴, 비덴트, 옴니텔의 경영진 및 최대주주가 연관이 깊다" 


"비덴트는 비티씨코리아닷컴 뿐 아니라 옴니텔의 지분도 6월 말 기준 5.7%를 보유하고 있다. 옴니텔은 현재 비덴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올해 초 비덴트에 10억원어치 CB를 투자하며 보통주 전환시 1%이하의 지분율이 발생한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 5월 비덴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14%의 지분을 확보했다"


더벨 보도자료 中에서 


▲ 자료=비티씨코리아닷컴 보유 전환사채 현황 (금융감독원 2017.12.30 기준)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와 빗썸이 연관 관계가 있다"며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코스닥상장사와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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