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A 테크놀로지스(대표 유재성)는 유럽의‘호라이즌 2020’ 일환인 딥러닝 연구 프로젝트 ‘ALOHA’ 참여한다.


CA 테크놀로지스는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이 딥러닝을 활용해 사람의 의사결정을 모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또한 CA는 인공지능(AI)이 편향되지 않은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ALOHA(이기종 아키텍처 기반의 적응형 안전한 딥러닝)’라는 이름의 이 3개년 연구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최대 규모의 연구 기금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의 일환이며 이탈리아 칼리아리 대학교(Cagliari University)가 주관한다. 


오토 버크스(Otto Berkes) CA 테크놀로지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모든 기술은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어떤 방식으로든 포함할 것이다”며 “복잡한 다층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보안 및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자율 컴퓨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고유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르 문테즈(Victor Muntés) CA 테크놀로지스 전략 연구 부문 부사장은 “ALOHA 프로젝트의 목표는 연산력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경험을 통해 배우고 주변 환경에 자율적으로 반응하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며 “CA는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에서 편향을 유발할 수 있는 데이터 중독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이 민첩한 전문 지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딥러닝을 효율적으로 내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딥러닝 알고리즘 처리는 주로 고가의 고성능 서버에 국한됐다. ALOHA는 비디오 카메라, 센서, 모바일 기기와 같은 소형의 저전력 소비 기기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미지, 비디오, 사운드, 시퀀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 인식,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이처럼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형 기기는 사람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은 원거리에서 의료용 CT 스캔 이미지에 대한 진단을 자동으로 내릴 수 있다. 


또한 ALOHA의 데이터 중독을 방지하는 연구 결과는 사물인터넷은 물론 다른 여러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의 편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챗봇이나 성차별주의를 옹호하는 번역 애플리케이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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