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전국]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과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와 특별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 오전 11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 년 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신라권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백제 한성 도읍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선사고대전문박물관인 한성백제박물관과의 학술교류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의 협약 내용은 ▲ 소장문화재의 조사·연구 협력, ▲ 학술자료의 공개, ▲ 공동전시 개최, ▲ 기타 학술정보의 교류·자문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양 기관이 축적한 학술정보와 소장유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조사·연구·전시 등을 진행하여 그 성과를 일반에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우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하고 있는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유물들을 모아 오는 4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시에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1980~90년대 월성 주변에서 발굴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더불어 2014년부터 새롭게 조사하고 있는 월성 내부, 해자, 성벽 등에서 출토된 유물도 함께 출품된다. 발굴조사와 출토유물을 소개하는 전시도록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신라·백제의 문화교류와 관련한 학술연구 등을 추진하며, 기타 소장품에 대한 열람과 대여, 차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추후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전시와 조사연구 결과물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였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와 관련하여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체계를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