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밸리+][인터뷰] 블록체인 아이하우스닷컴 CMO 브라이언 후이 "부동산 유동화 증권(ABS)...이제는 부동산 유동화 토큰(ABT)입니다"


[블록체인밸리=최수영 기자] 전통금융산업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참여가 늘고 있다.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자산 ABS(Asset-backed Security)은 이미 보편화된 상품이지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향후 블록체인 산업 분야가 전통 금융시장의 자산유동화 시장과 경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용평가기관인 S&P에 따르면 전 세계 구조화 증권 발행 규모는 2015년 7,010억 달러(약 787조원)에서 지난해 9,300억달러(1,014조원)까지 늘었다. S&P는 올해는 1조140억달러(1,139조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중의 하나인 부동산 분야에서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블록체인 부동산 유동화 토큰(Asset backup token)을 시도하는 블록체인 프론티어가 도전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산토큰화공개(ATO, Asset Tokenization Offering)를 통해 부동산 자산 유동화(Asset backup token)을 접목하려합니다"


부동산 블록체인 ‘아이하우스(i-House)닷컴 - CMO 브라이언 후이

▲ 지난 19일 한국을 찾은 아이하우스닷컴의 CMO Brian hui(브라이언 후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록체인을 유동화 금융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19일 한국을 찾은 아이하우스닷컴의 CMO Brian hui(브라이언 후이)와 본지와 블록체인타임스TV닷컴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요 : 블록체인 부동산 플랫폼 ‘아이하우스(i-House)닷컴(이하 아이하우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의 부동산 자산 거래와 운용 방식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투자자와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하우스는 부동산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을통해 거대한 부동산 자산을 작게 나누어 토큰화한 후 이를 소액투자자에게 판매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Q1. 한국에는 왜 오셨고,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현재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고 블록체인 시장도 호황이며 최근 몇 년간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미래도 밝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아시아 시장,(한국, 중국, 일본) 에서는 그 속도가 어느 곳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한국은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 개발도 업체들이 활발히 하고 있고, 사람들에 대한 인식과 블록체인 관련 교육 열정도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2. 부동산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였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접목되어 플랫폼 상에서 운영이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달라.


현 시점의 부동산 시장 자본은 독점화(owned by major players) 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소액 투자자들이나 부동산 개발자들은 금융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없고, IPO(주식공개상장)등의 기회를 얻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하우스는 이런 소액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바로 자산토큰화공개(ATO, Asset Tokenization Offering)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초기 단계(initial stage)에서부터 펀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콩이나 한국 등의 집 값은 굉장히 비쌉니다.


많은 사람들은 투자할 돈은 있지만 집에 투자할 돈이 없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많은 이들이 집을 갖고 있거나 여분의 돈이 있어도 다른 집을 살 만한 돈이 없다는 뜻입니다.


즉 소비자들은 ATO를 통해 부동산 개발자들이 토큰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고 투자자들은 토큰을 통해 토큰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ATO를 통해 블록체인 부동산 거래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화폐를 암호화폐로 바꾸어 ATO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TO의 가능성을 암호화폐 생태계에만 묶어두고 싶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 Asset backup token(자산 유동성 토큰)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Q3. 한국에서 이는 부동산 투기열풍을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씨티뱅크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2008년으로 돌아가 리먼브라더스 사태 금융위기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런던에 있었습니다. 이후 투기는 잠잠해 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블록체인은 경제를 진화(Evolutionize)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투기를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기는 일종의 human behavior(사람의 행동 패턴)이기 때문이죠. 블록체인 기술과 상관이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거래의 효율과 투명성, 등등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인터넷 버블이 일었던 2000년 초반과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Booming(호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즉 저는 투기 같은 부류는 단기간의 booming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같이 long term Booming(장기적인 호황)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아이하우스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거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Q4. ATO 프로젝트에 대해서 부연 부탁드립니다.


네. 당신이 땅을 가지고 있고 그 땅을 개발하기 위해 융자가 필요하다고 합시다.


이 때 아이하우스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자기 자신만의 토큰을 발행하게 끔 해줍니다.


백서 뿐만아니라 거래소들로부터 용도에 따라 돈을 빌릴(lease) 수도 있게 해줍니다.


▲ 지난 19일 한국을 찾은 아이하우스닷컴의 CMO Brian hui(브라이언 후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5. 국가들을 거점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가별로 진행되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TO 프로젝트는 현재 홍콩,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 중입니다.


각각의 나라마다 다른 개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ATO 프로젝트를 쇼케이스(새로운 상품이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한 공개행사)를 차원에서 나라마다 다른 부동산 상황을 고려해 시험해보기 위해서죠.


그 어느나라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상황때문에 개발자들이 다양하게 일하며 Emerging stage(초기 단계)에서 각각의 나라들의 파트너들이 어떤 요구를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financing needs(금융 필요성), Tokenization(토큰 필요성),토큰으로의 투자, 등 나라마다 어떤 필요성이 있는지 파악해 ATO의 용도를 세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례가 종합되면 나라마다 투자형태의 분류가 나중에 가능해 지겠죠.


호텔, 리조트 등 상업적인 시설에도 ATO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Q6. 현재까지의 상용화 사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부탁드려요.


일본 프로젝트와, 필리핀, 등의 성공사례가 있습니다.


아직 언론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없지만 곧 만들 것입니다.


지금은 다른 개발자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7. 한국에서의 마케팅 계획은?


한국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Targeted Audience(타게팅 된 잠재적 소비자)가 누군지 파악을 하고 마케팅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엔 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그들은 우리 ATO의 서포터입니다.


그 후 아이하우스 브랜드를 홍보하고, 개발자 또한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 아이하우스의 비즈니스 철학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Q8.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하락세이다. 또한 연이은 스캠 사건으로 부정적인 여론도 강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저는 암호화폐 시장만 하락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같이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단지 Current (blockchain's Applicaiton) (현재의 블록체인 적용 도구)일 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Applicaiton(응용도구)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생겨날 것입니다.


현재 암호화폐는 그 중의 하나일 뿐이죠.


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까요. 가치 부여가 된 유틸리티 토큰이 적기 때문입니다.


ATO는 부동산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이미 부여돼 있습니다.


토큰들이 더 많은 가치를 부여 받아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Q9. 한국 정부의 ICO 규제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게 보다 좋은 규제를 통해 좋은 환경을 기대해야합니다. 이 같은 규제가 없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혼란이 야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한국시장에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때문에 정부의 규제환경을 제대로 따라가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Q10. 거래소 상장 및 향후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지난 7월 올비트에 상장됐습니다.


우리는 비즈니스에 전념하려고 한국에 왔습니다. 단기적인 투자에 집중하려고 한국에 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ATO 또한 투자자들에게 다른 금융 및 투자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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